주식하다보면 몰빵&빚투할때가...
전 그럴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초년생부터 약 8년여간의 투자기간 동안에 딱 한번
몰빵 수준의 투자와 빚투를 했었던 적이 있네요.
언제?작년 코로나터질때!
지금 생각해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나스닥을 보며 공포감도 어마무시 했지만
반대로 탐욕도 있었습니다.(투자반 현금반 상태였)
정말 싼 종목들이 너무 많아서 뭘 사야할지 모르는 행복한 고민..
그러다가 수년간 관심종목으로만 뒀던 종목에
진짜 끌어모을 수 있는 돈은 다 모으고 몰빵했는데
그게 큰 수익으로 왔었습니다.
이게 전 주식이라는 자산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지수에 영향을 안 받는 주식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의 가치가 싼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정말 많기 때문에 안전마진이라는 부분도 분명 있구요.
비트코인이나 부동산을 제가 했었다면 절대 버티지 못하고 물타거나 몰빵할 생각은 1도 못했을겁니다. 부동산은 살 집이라도 남는다지만... 비트코인은 대체 뭘 봐가며 투자할지 모르겠고
(사실 이 얘기 하려고 이 글을 쓴...)
아
그래서 투자한 기업이 어디냐구요?
고려아연 30만원 깼던 날 돈 다 끌어모아서 샀고
네이버는 15만원 깨진 날에 샀습니다.
고려아연은 위에서 말한 안전마진이 충분하고도 남았다고 봤고... (정말 너무 싸서 설렐 정도)
45만원 돌파 시점에 익절하고 갚을거 갚고
연배당금을 나눠보면 월 190씩은 쓸 수 있고
(회사 안다녀도 정말 굶을 걱정은 없는 정도는 된...)
네이버는 코로나로 이 회사의 체질 자체가 바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투자아이디어가 맞았던게 유효했습니다.
확실히 이전과는 아예 달라진 기업이 되어버렸죠.
이 역시 주식투자의 묘미라고 봐요. 올라가더라도 내가 생각한 이유로 오르는게 아니면 이건 마치 수학 답은 맞았는데 풀이는 잘못된 찜찜한 느낌이랄까...
이 역시 빚갚을 만큼만 익절하고 들고 있습니다.
배당은 매우 적지만 이 주식의 성장성을 계속 보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 외 소소하게 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이마트 하나금융 kb금융을 잡았었습니다.(하지만 씨지비 하나투어 강원랜드 이런데는 정말 망하는거 아닐까 무서워서 못사겠더군요 ㄷㄷㄷ)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항상 현금은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현금도 하나의 포트폴리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