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와 주식은 어떤 연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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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와 주식은 어떤 연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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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가 점점 올라가면


주식시장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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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수면제 2021.09.29 14:00  
어중간한 인플레이션이면 주식시장은 오릅니다.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에 기업이 돈을 벌기 쉽기 때문이지요. 물가상승을 감안해서도 수익률이 좋죠.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도가 지나쳤을때죠. 70년대 남미나 바이마르공화국, 오일쇼크 때같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이나 스테그플레이션이 오게 되면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속도 때문에 주식이 아무리 올라도 실질적인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되버립니다. 사실, 진짜 지옥은 주식이 아니라 채권시장이죠. 당장 인프레이션이 심해지면 채권 가격이 똥값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1년 후에 1달러 가치가 80센트가 될지 70센트가 될지 모르는 판국에 10% 금리로 채권을 발행한다면 그걸 누가 사겠어요? 그렇게 나라건 기업이건 채권 발행이 여의치 않게 되기 때문에 재정여력은 고갈되고 망해나가는 기업이 속출하게 됩니다. 이 때 망하기 쉬운 기업 1순위가 다름아닌 성장주에요. 현금이 똥값이 되가는 상황에서 보유하고 있는 원자재나 환금성 높은 재고(자동차나 아파트같은거),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 않고 미래의 성장성만 내세우는 기업이 채권발행조차 못하는 상황이 되면 제일 먼저 망하는거지요. 물론, 지금이 그런 걸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제어가 안되고 금리(장기국채금리)가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가파르게 상승하는데도 시장이나 정부에서 이걸 제어하지 못하거나 제어 안하게 된다면 주식시장은 당연히 무너집니다.
Sjdbd 2021.09.29 14:00  
@수면제님 오옷 감사해유^^
경기도호랑이 2021.09.29 14:00  
수면제님 말씀처럼 적당한 인플레이션이면 경제가 성장하니까 나쁘지 않은데, 인플레이션이 너무 가파르면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들어가고 금리를 올려서 시중통화를 빨아들이면서 인플레이션을 저지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데, 금리가 많이 올라가면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죠 만약 인플레이션 기울기가 커지는데,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혹은 금리를 올려도 금리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가파르다면 여전히 주식이나 부동산이 나을 수 있죠
수면제 2021.09.29 14:00  
@경기도호랑이님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주식과 부동산같은 자산가격은 폭락하게 됩니다. 국가가 국채 기준금리를 아무리 안올리고 버텨도 회사채금리는 폭등할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나중에는 아무리 이자를 많이 주고 돈을 빌리고 싶어도 사채시장 아니면 빌려줄데가 없어집니다. 권력과 커넥션이 없으면 은행대출을 꿈도 못꾸는 시절로 회기할수도 있구요. 기준금리와는 상관없이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무조건 금리는 올라가고, 경기는 침체되면서 주가와 부동산같은 자산도 폭락합니다.
TOTTI 2021.09.29 14:00  
주가를 떨어뜨리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출처 앙드레 코스톨라니 실전투자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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