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새 8800억원…美 펀드매니저, 집중 매수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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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1주일새 8800억원…美 펀드매니저, 집중 매수
원유 펀드에 4주째 자금 순유입…선물·옵션 투자도 늘어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집중 매수…최근 유가 랠리에 영향
"지금의 인플레는 공급망 병목 탓, 해소땐 상승세 장담 못해"
미국에서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가을부터 원유 선물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원유 선물은 석유회사와 원자재 전문 헤지펀드의 영역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하면서 주식과 채권을 다루는 펀드매니저들까지 헤지(위험 회피) 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 선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 투자에 몰리는 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펀드매니저들이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을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2월 인도분은 전주보다 2.1% 오른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20일 배럴당 61.49달러까지 떨어졌다가 70일 만에 35.9% 급등했다. 1983년 4월 이후 최장기간인 9주 연속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