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왜 시원하게 못 오르나
국내 증시 왜 시원하게 못 오르나
기사내용 요약
코스피, 외인 매수 전환에 올랐지만 박스권
美증시 또 최고치…러셀2000도 고점 근접
전문가들 "국내증시, 반도체 자동차 등에 의존...이머징 마켓 자금 이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49.08)보다 23.59포인트(0.77%) 내린 3025.49에 장을 닫은 27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1.76)보다 2.81포인트(0.28%) 내린 1008.9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7.6원)보다 2.4원 오른 1170.0원에 마감했다. 2021.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미국 증시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앞두고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질주하는 반면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배경과 테이퍼링 이후에 주목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78.94)보다 34.55포인트(1.16%) 오른 3013.49에 장을 마쳤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8일 3009.55에 마감한 뒤 이틀 연속 3000선을 밑돌았지만, 2거래일 만에 다시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의 매도세에도 특히 외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000선을 밑돌던 2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꾸준히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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