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권리 침해 vs 자금조달 수단…'뜨거운 감자' 된 물적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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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주주권리 침해 vs 자금조달 수단…'뜨거운 감자' 된 물적분할
LG화학·SK이노 배터리 분할 후
주가 30% 급락…개미들은 '분통'
기업 "미래 신사업 육성 위해 불가피"

상장사가 핵심 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갠 뒤 재상장시키는 물적분할이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 물적분할을 결정한 기업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기업들은 신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선 물적분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2일 LG화학은 2.65% 내린 62만5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월 100만원을 넘었던 주가가 40% 넘게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과 SK케미칼도 연초 고점 대비 각각 35%, 51% 하락했다. CJ ENM은 최근 한 달 만에 26%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회사의 핵심 사업부로 물적분할하겠다고 발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가가 하락한 데는 업황 자체 부진도 있지만 물적분할 리스크에 따른 투자자 이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