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최악의 경우 내년 한국 물가 4.6%·성장률 1%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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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최악의 경우 내년 한국 물가 4.6%·성장률 1% 될수도'

마카로니아 9 235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충격과 경기둔화가 함께 발생하는 복합 충격을 받을 경우 최악의 경우 내년과 2023년 물가가 평균 4.6%까지 오르고, 경제성장률은 1%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 경우 은행의 자본비율이 4%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고,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의 자본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의 규제수준 아래로 내려가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인플레이션 충격이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분석 결과 인플레이션 충격과 경기둔화가 함께 발생하는 '복합충격'을 받을 경우 10%의 확률로 2022~2023년 평균 물가를 4.6%로 높이고 경제성장률을 1.0%로 낮추는 것으로 시산됐다. 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1%까지 오르는 것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 충격만 받을 경우에는 같은 기간 물가가 3%, 경제성장률이 2.2%, 국고채 3년물이 3.6%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인플레이션 충격과 경기둔화를 동반한 복합충격시 은행 등 예금취급 금융기관의 자본비율이 큰 폭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은행의 자본비율이 17%에서 13.2%로 3.8%포인트 하락하고,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의 자본비율은 각각 6.1%, 10.1%로 국제결제은행(BIS)의 규제수준 아래로 내려가는 것으로 추산됐다. BIS 기준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 7.0%,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다.


9 Comments
엉클머리 2021.12.24 07:13  
읽어봐야겠네요. 스태그 언급을 다 하려나.
Summer… 2021.12.24 07:13  
그럼 언능 한은총재하고 재경부 장관부터 경질해주세요… 부동산 눈치보느라 매크로 박날내고 누구탓할려고?
상상이 2021.12.24 07:13  
@Summerset님 물가가 오르는 건 금리가 낮아서 돈을 너무 풀어서 아닌가요?
Summer… 2021.12.24 07:13  
@상상이님 그렇게 단순하면 메크로가 얼마나 쉬운 문제일까요. 서플라이체인 공급문제와 여기서 발생한 악순환, 금리, 자원에 대한 투기적 배팅 모두 얽혀 있습니다.
상상이 2021.12.24 07:13  
@Summerset님 그럼 한은총재랑 재경부 장관을 경질한 다음엔 어떻게 해야할까요?-0-
Summer… 2021.12.24 07:13  
@상상이님 한은총재는 아마 부동산만 보고 여당쪽 압박 받아서 금리 급하게 당기는 사람 보다는 성장률 좀더 신경 쓰면서 경기 살피는 성향 쪽 (미국 식으로 말하면 비둘기)을 고려해야할것 같고 재경부 장관도 과거처럼 재정건전성에 몰빵하는 타입말고 (홍xx), 경기를 좀 더 고려하는 쪽으로 맞춰봐야죠. 미국이 꽤 비둘기적으로 가면 절반만이라도 비슷하게 맞춰가야지 왜 한국혼자 초강경 매파인지 도저희 이해안가네요. 한국 혼자 열심히 매파놀이 하더니 2년 지나서 나온다는 소리가 코스피는 또다시 박스피 이야기고 경기 전망은 스태그플래이션.
거미날다 2021.12.24 07:13  
소비자들은 "소비 절약" 할 수 밖에 없군요.
Raul 2021.12.24 07:13  
보도자료는 달랑 1장인데 <2021년 하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뉴시스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내서 기사 썼네요. 뉴시스 답네... 보나마나 전체 다 읽지도 않았을 터... p.98~p.99에서 발췌했네요.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 4.1%라는데에서 웃고 갑니다. 지금 2%를 넘었다 안 넘었다를 반복하는데, 거진 200bp 넘게 상승한다는 얘기인데 그게 말이 되는지? 한국 외환보유고가 4,500억 달러임. 원화 국고채가 얼마나 초우량 안전자산인지 전혀 모르는듯? p.100의 '평가 및 시사점'은 향후 국내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확대되면서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그간 저금리 환경에서 자금을 조달·운용했던 금융기관 및 경제주체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플레이션 충격이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가계 및 기업의 채무상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실물경제와 금융기관 복원력에 적지 않은 부정적 충격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을 감안하여 향후 인플레이션 충격이 금융기관의 복원력에 미치는 영향을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점검한 결과,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더라도 경기회복을 동반할 경우 금융기관의 복원력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가 동반되는 복합충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은행은 신용손실, 보험회사 및 증권회사는 시장손실 등으로 인해 자본비율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은 향후 인플레이션 및 이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취약차주의 신용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보험회사, 증권회사 등 자산 중 시장성 유가증권의 자산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은 금리리스크 관리 강화에 보다 유념해야 한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손실흡수능력이 취약해지는 일부 금융기관의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 즉, BIS비율 신경써라. 차주 신용위험 관리해라. 유가증권으로 보유한 거 신경써라(장기채 줄이라는 말, 신용위험 있는 유가증권 줄이라는 말) 국고채 선호 심해지면, 국고채랑 회사채랑 금리 벌어져서 회사채 조달금리(만기수익률) 더 오르니까 조달하려면 미리미리 해라. 그 뜻임. 근데 이거 지금 금융사들이 이미 여름부터 하고 있는 일이죠.
Modera… 2021.12.24 07:13  
@Raul님 언론 기사는 무조건 안 믿는 게 본전이죠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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