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또 이탈…코스닥 부진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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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또 이탈…코스닥 부진 이유 있었네
시총 8위 SK머티리얼즈
SK에 흡수합병되며 상장폐지
코스피 20년간 332% 오를 때
코스닥은 40% 상승 그쳐
1996년 이후 코스피 이전 종목
네이버·카카오 등 98개 달해
"차등의결권 등 혜택 필요"
지난 20년간 코스피지수가 4배 넘게 오르는 동안 코스닥지수는 4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1.8%에 불과하다. 네이버, 카카오 등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우량 기업들이 성장하고 나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 결과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SK㈜와 합병하며 상장폐지됐다. 사실상 이전인 셈이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8위(4조2400억원)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대장주를 잃게 됐다. 앞으로도 코스닥 이탈 행렬이 이어지면 시장은 더욱 힘을 잃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00개 기업 떠나
2001년 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수익률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은 332%에 달했지만, 코스닥지수는 4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차이를 가져온 결정적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우량기업들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꼽는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