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롯데온에 대한 단상
개울물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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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롯데온이 롯데 어느 계열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왜 실패했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아들 선물 산다고 롯데온에서 주문을 했는데 발송지가 롯데마트 계양점으로 뜨더군요.
그러다가 주문한지 10분만에 같은 제품을 쿠팡에서 더 싸게 다음날 아침까지 배송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롯데온에서 주문한게 일요일 밤 10시고 하니 취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일요일 밤 10시 10분에 취소를 하려고 하니, 제품 준비 중이므로 취소 불가라고 나오더군요???
일요일 밤 10시에!! 롯데마트에서!! 주문한지 10분만에 배송하겠다고!! 주문 취소 불가라니!!
길고긴 쇼핑 인생 중 이런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전화상담도 안되고, 채팅도 안되고. 어쩔 수 없이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월요일 배송하면 화요일에 올테니 더 비싸게 하루 더 기다리는 거지만 욕 좀 하면서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지금.. 상품 준비 중에서 출고지시(?)라는 생뚱맞은 상태로 바뀌었고 여전히 배송 시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문취소버튼도 없어졌습니다(??)
이런 신박한 방법이 있다니..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망하지 않고는 못배길 것 같네요.
롯데 이름 붙은 회사는 투자하지 않는데 그 마음 더욱 굳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