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물적분할에 뿔난 개미들…대선후보들까지 제도개선 공약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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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LG화학 물적분할에 뿔난 개미들…대선후보들까지 제도개선 공약 내놨다
대선 후보들도 `제도개선` 공약
핵심 사업부 따로 떼어내 상장
대주주는 지배력 손쉽게 확보
소액주주는 주가 급락 직격탄
미국·유럽 등선 인적분할 선호
분할 전 주총서 주주 설득 거쳐
美머크, 신주 지급에 현금 보상
SK온 내년 상장 추진에 변수
◆ 물적분할 집중분석 ◆
기업의 핵심 사업부를 따로 빼내 별도 법인을 만든 뒤 상장하는 '쪼개기 상장'이 대선 정국에서도 논란으로 떠올랐다. 이재명·윤석열 여야 대선 후보들마저 제도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증시에서 이런 시도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논란은 일반투자자(개미)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특히 물적분할 후 재상장을 하면 기존 모기업 주주는 신생 기업의 주식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것에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에서 신사업 물적분할 후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자회사 주식의 신주인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시장 공약을 내놓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역시 물적분할 시 모회사 주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것과 관련된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