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배 환수는 커녕 5%만 되찾아…매년 6만명 회삿돈에 손 댄다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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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두세배 환수는 커녕 5%만 되찾아…매년 6만명 회삿돈에 손 댄다
매년 6만건 범죄 터지지만
3조원 중 겨우 1300억 되찾아
작년 상장사 배임·횡령 공시 45건
개인투자자 날벼락
횡령범 이모씨 검거땐
15년이상 중형 불가피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파장 ◆
지난달 20일 LED 제조 전문 기업 금빛(GV)이 상장폐지됐다. 지난해 10월 회사의 전 대표이사 김 모씨가 550억원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두 달 만에 벌어진 일이다.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금빛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조명 명가'로 불렸지만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2017년부터 적자를 냈고, 사업도 기울었다.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재기에 나섰지만 거액의 횡령 사실이 밝혀지며 기업회생절차도 불발됐다. 금빛과 공급계약을 맺었던 업체들은 재고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 배임·횡령 혐의 발생 공시 건수는 45건으로 조사됐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