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증시 폭락과 연준 의사록에 대한 생각
Nineli…
잡담
13
34
01.06
아시다시피 오늘 나스닥이 3% 넘게 빠졌습니다. 작년 2월이었나? 금리인상 언급에 대한 불안감 이후로 처음 본 것 같아요. 몇주전부터 몇몇 애널리스트들이나 wsj에서 양적 긴축이 언급될 수 있다는 말이 나돌았지만 "에이 설마?" 생각이었는데 4시 의사록을 보니 정말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여하튼 의사록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1. 대부분이 금리인상 이후 곧 양적 긴축을 하는데 동의하며 몇몇은 빠르고 급격하게 해야한다고 주장
2. 2015년 테이퍼링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더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해석중)
3. 오미크론은 연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확진자 수가 어떻건 연준은 갈길 간다)
4. 인플레이션은 22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모두가 예상한 내용이었지만, 양적 긴축은 "이걸 지금 하겠어?" 마인드였을텐데 실제로 나왔기에 나스닥이 발작을 하면서 마삼을 찍었습니다..
여기서 드는 생각은 "연준은 대체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어떤 정보를 알기에 긴축을 이렇게 서두르는가?"였습니다. 15년 테이퍼링 이후 금리인상까지 1년이 넘게 걸렸고, 양적긴축은 3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올 가을에 양적 긴축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파월은 시장의 힘이 건강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혹은 완벽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물가를 잡기 위해 굉장히 매파적인 스탠스로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부터는 정말 파티가 끝난 것이구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