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1/6(목) 천기홍 특임교수 (부산외대)와의 인터뷰
해 넘긴 미얀마 쿠데타..더욱 잔인해지는 군부
"시민들의 민주화 열망 더욱 뜨거워져"
- 천기홍 특임교수 (부산외대)
* 해당 내용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임을 명시합니다.
▶ 김어준 : 작년 2월 1일이었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죠. 그 이후 미얀마에서 저항운동 한동안 뉴스에서 사라졌습니다만 미얀마에서는 그 저항운동 기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미얀마 현지에서 뉴스공장과 인터뷰하며 계속 상황을 전해 주셨던 천기홍 교수님 오늘 직접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천기홍 :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언제 귀국하셨습니까?
▷ 천기홍 : 지난 12월 21일 잠시 귀국했습니다. 격리 열흘 끝나고요.
▶ 김어준 : 얼마 안 되셨네요.
▷ 천기홍 : 네.
▶ 김어준 : 당분간 한국에 계시는 겁니까? 아니면 그냥 오셨다 돌아가시는 겁니까?
▷ 천기홍 : 한 2월 정도까지는 한국에 있다가 다시 들어가야 되는데, 이게 쉽게 들어가지는 못하고 허가를 받아서 다시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대기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자, 그러니까 작년 한 해 내내 계신 거네요. 말에 오셨으니까.
▷ 천기홍 : 네, 그렇죠.
▶ 김어준 : 저희가 한 여름께까지는 소식을 전하다가 여름부터는 국내 뉴스도 뜸했고 그랬는데,
▷ 천기홍 : 맞습니다.
▶ 김어준 : 여름께는 실제로 또 미얀마 내부에서도 소강상태였죠?
▷ 천기홍 : 네, 그게 7월, 8월이죠. 워낙 코로나가 대확산이 되면서 아시다시피 미얀마는 워낙 열악하다 보니까 국민들이 백신이나 이런 혜택을 전혀 못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중산층 정도가 되면 개인이 돈을 내고 병원 가서 백신을 맞는 정도였고.
▶ 김어준 : 안 그래도 지금 혼란 상황인데 코로나까지.
▷ 천기홍 : 그렇죠. 그런데 어느 정도였냐 하면 공포감이 들 정도로 대확산이 일어났습니다. 역병처럼 전국을 훑고 지나갔다고 보시면 돼요. 한국분들도 정말 많이, 교민분들도 많이 감염이 됐고 두 분은 거기서 안타깝게도 사망하시고요. 미얀마 국민들 같은 경우는 거의 한 90% 정도 감염이 돼서 심지어는,
▶ 김어준 : 사실상 아무런 방역 조치가 없으니까.
▷ 천기홍 : 그렇죠. 그냥 자연 치유인데 거기서 대부분의 노약자분들은 사망을 해서 화장터에 시신이 쌓일 정도로 참혹했죠, 사실은.
▶ 김어준 : 제대로 통계도 안 나오고 치료도 안 되고 돌아가시면 그냥 화장터로 바로 보내고.
▷ 천기홍 : 네, 그게 한 7~8월 정도 되면서 싹 역병처럼 지나가고 많은 분들이 사망하고 그 기간 동안 미얀마 국민들 중에서 자연 치유된 사람들은 자연 치유되고 이렇게 된 것 같아요.
▶ 김어준 : 엄청난 사망이 있었겠네요.
▷ 천기홍 : 네, 살면서 참 공포스러운 기간이었습니다.
▶ 김어준 : 눈에 보이지도 않고.
▷ 천기홍 : 그렇죠.
▶ 김어준 : 중세시대 비슷한 그런 분위기였겠습니다.
▷ 천기홍 : 네, 그렇죠.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렇게 해서 한 차례 지나가서 사실상 전 국민들이 강제로 집단면역이 된 상황?
▷ 천기홍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래서 코로나가 잦아들기 시작한 건 9월 정도 된 겁니까?
▷ 천기홍 : 네, 9월 정도 됐고 다시 국민통합정부죠. 민주 진영에서 뭔가 좀 다시 새롭게 저항을 시작한 것 같아요. 9월 7일 날 국민통합정부에서 전면전을 선포를 했죠.
▶ 김어준 : 일단 국민통합정부는 언제 결성돼서 어떻게 구성되고 있습니까?
▷ 천기홍 : 그게 2월 1일 날 쿠데타가 일어나고 난 뒤에 3월 달에 거기에서 일부 피신했던 NLD라고 하죠. 미얀마 민주주의민족연맹당에 잔류한 사람들이 어디 피신을 해서 만든,
▶ 김어준 : 과거 집권당.
▷ 천기홍 : 그렇죠. 민주 진영에서 만든 임시정부라고 봐야 되겠죠.
▶ 김어준 : 망명 정부네요, 일종의.
▷ 천기홍 : 그렇죠. 그런데 그분들이 어디에서 망명을 하고 있고 어디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 김어준 : 그건 비밀이고.
▷ 천기홍 : 네.
▶ 김어준 : 그러니까 쿠데타 이전의 정부, 사실상 합법적인 정부죠, 그 정부가 유일한.
▷ 천기홍 : 그렇죠.
▶ 김어준 : 그 정부의 일부 인사들이 남아서 우리가 남아 있다고 선언하고 국민통합정부라고 선언한 이후에 미얀마 군부하고 겨루고 있는 것 아닙니까?
▷ 천기홍 :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게 말씀하셨다시피 국민들 입장에서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실체도 잘 모르겠고 지금 조직도 와해됐으니까 힘을 받기가 쉽지 않을 텐데.
▷ 천기홍 : 그렇죠. 그게 2월에 시작이 됐을 때 2월 중반부터 군부가 무력으로 진압을 하기 시작했고 희생자가 나타났고 3, 4월에 정말 폭발적인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게 됐죠. 거의 한 400~500명 한 두 달 사이에 그렇게 발생을 하다 보니까 국민들도 공포감을 느끼고 국민통합정부라고 해서 활동을 하는데 실체가 없다 보니까 불만이 많았었어요.
▶ 김어준 : 그랬겠죠.
▷ 천기홍 : 그런데 이게 9월 정도 되면서부터 4월 달 되면서 젊은 청년들이 계속 당할 수 없다고 해서 이 청년들이 외곽 지역, 그러니까 소수민족무장단체들이 활동하는 곳으로 본인들이 피신을 해서 거기서 군사 훈련을 받겠다고 해서 자발적으로 간 거죠.
▶ 김어준 : 그건 소수의 게릴라전인데.
▷ 천기홍 : 그렇죠. 그 인원들이 꽤 많다고 해요. 그 젊은 청년들이 가서. 그런데 이게 코로나 끝나고 9월부터 본인들이 자칭 시민방위군이라고 하죠. 활동을 시작하는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 국민통합정부의 군대 역할을 자발적으로 하게 되는 거네요.
▷ 천기홍 : 그렇죠. 그렇게 되는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손발이 생기기 시작한 겁니다, 말하자면. 자발적으로.
▷ 천기홍 : 네.
▶ 김어준 : 그리고 또 이런 일은 비용 없이는 안 되잖아요. 돈이 없이는 안 되잖아요.
▷ 천기홍 : 네, 그렇죠.
▶ 김어준 : 자금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자금은 어떻게 해결한답니까?
▷ 천기홍 : 그게 지난 11월에 국민통합정부에서 온라인상으로 해서 국채를 발행했어요. 채권을.
▶ 김어준 : 우리는 합법 정부니까 실체는 보이지 않지만 온라인 국채를 발행하겠다.
▷ 천기홍 : 그렇죠.
▶ 김어준 : 그랬더니요?
▷ 천기홍 : 그랬더니 한 10시간 만에 5,300만 인구의 80%가 그걸 구매를 한 거죠. 작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 김어준 : 전 인구의 80%가?
▷ 천기홍 : 네, 한 10시간 만에 630만 달러가 판매가 됐다고 하거든요. 우리나라 돈으로 한 70억 정도 되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전 국민의 80%가 이걸 구매했다는 건 전 국민의 80%가 지지한다는 것 아닙니까?
▷ 천기홍 : 그렇죠. 그게 이제 뭐냐 하면 워낙 군부 독재에 대한 잔혹한 폭거나 이런 것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나서서 할 수는 없지만 거기에 대해서 심리적인 지원, 심리적인 지지 이런 부분들이 이런 쪽에서,
▶ 김어준 : 심정적으로 와해된 게 아니네요.
▷ 천기홍 : 제가 봤을 때는 국민들의 심리적인 상황은 항상 지금 군부 독재에 반대하고 있고, 지금 현재 활동하고 있는 국민통합정부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과거 미얀마에서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지 않습니까? 쿠데타 있었고, 시위도 있었고. 대체로 한 몇 개월 지나면 다 진압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해서 이번에도 그렇게 될 거라고.
▷ 천기홍 : 네, 저도 사실은 미얀마 거주하면서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1988년 그다음에 2007년 국민저항 때는 그때 당시에는 군부 독재 상황이었고 부분적으로 사회주의가 진행되고 있었고 그 상황에서 시민들이 저항을 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군부는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진압을 했죠.
▶ 김어준 : 강경 진압 하고, 희생자 몇천 명 나오고.
▷ 천기홍 : 예, 그런데 그게 공포로 다가서면서 한 2개월 반 정도 지나면서 국민들도 더 이상 항거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좀 특이한 건 뭐냐 하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은 민주정부가 들어섰잖아요.
▶ 김어준 : 그랬죠.
▷ 천기홍 : 그러니까 국민들이나 특히 젊은 청년들이 민주화에 대한 이념이나 생각을 확실하게 갖추게 됐고.
▶ 김어준 : 자유의 맛을 본 거죠.
▷ 천기홍 :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자유, 기회에 대한 평등, 이런 부분들이 5년 동안 경험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알게 된 거죠.
▶ 김어준 : 돌아갈 수 없다는 거군요, 한마디로.
▷ 천기홍 : 그렇죠. 그래서 다시는 빼앗길 수 없다고 하는 의지가 너무 강한 거죠.
▶ 김어준 : 그게 전 국민의 80%가 실체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국민통합정부의 온라인 채권을 구매하게 만들었다.
▷ 천기홍 : 그렇죠.
▶ 김어준 : 자금도 확보된 거고, 심정적 지지도 전폭적으로 받고 있는 거네요.
▷ 천기홍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가 SNS 활동으로 보다 보면 아직까지는 조금 자금이나 이런 부분들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최대한, 그러니까 이게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이제는 지방이나 미얀마가 다이아몬드형으로 되어 있는데 중심부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교전도 많이 생기고 있고 그다음에 양곤으로 무기가 약간 반입이 돼서 젊은 청년들이, 시민군이라고 하는 친구들이 양곤의 일부 초소를 공격한다거나 이런 것들이 활동이 계속 SNS로 나오는 거죠.
▶ 김어준 : 도심 게릴라전이 펼쳐지는 거군요.
▷ 천기홍 : 네, 그런데 그런 SNS 활동에서 계속 나타나다 보니까 국민들도 계속 볼 수 있는 거잖아요. 모니터링이 가능한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어딘가에서는 지속적으로 우리가 저항하고 있다는 소식이 국민들한테 계속 전해지는 것 아닙니까? 입소문을 넘어서,
▷ 천기홍 : 네, 그게 과거의 저항하고도 관계라고 보시면 되죠. 과거의 저항 때는 알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워낙 SNS 활동으로 해서 다 볼 수가 있으니까.
▶ 김어준 : 그러면 지금 현재 미얀마에서는 산발적인 교전이 있다는 이야기네요.
▷ 천기홍 : 네, 지방에서는 지금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한국에서 들어와서 학회랑 간담회가 준비돼 있는데요. 그래서 일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일지를 쭉 만들고 있는데 지도상에서 분석하고 해 보면 아직까지는 양곤과 만달레이라고 하는 지역이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다이아몬드 지역의 중간 지역이고 변방이죠. 변방 지역 같은 경우는 기존의 소수민족무장단체가 활동을 하고 있었고 거기에 젊은 청년들이 들어가서 방위군을 형성했고, 거기서는 계속 교전이 일어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군부 입장에서는 양곤하고 만달레이라고 하는 지역만 경제 활동이 실질적으로 일어나고 있었고 거기만 지키면 된다고 하는 입장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반대로 소외되어 있는 지역들은 무력 진압도 사실 상당히 잔혹하게 일어나고 있고, 사람을 잡아서 단체로 불에 태워 죽인다거나.
▶ 김어준 :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 천기홍 : 네, 암매장을 한다거나 그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죠.
▶ 김어준 : 과거 군부가 많이 저질렀던 짓인데. 그래서 겁먹고 이제 더 이상 덤비지 못하게 하는.
▷ 천기홍 : 그렇죠.
▶ 김어준 : 여전히 그렇게 하고 있고.
▷ 천기홍 : 그런데 그게 효과가 발휘를 못 하고 있는 거죠.
▶ 김어준 : 예전에는 그렇게 해 버리면 그 공포감 때문에 진압이 되고 끝났는데 이제는 오히려 그런 소식이 사람들을 더 자극하고 더 분노하게 만들어서.
▷ 천기홍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1년 가까이 돼 가는데 오히려 더 점점 열망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미얀마 내부에서는?
▷ 천기홍 : 네, 제가 현지에서 피부로 느낀 바로는 그랬습니다.
▶ 김어준 : 그러면 군부도 당황했을 것 아닙니까, 당연히?
▷ 천기홍 : 네.
▶ 김어준 : 당황했을 텐데, 군부의 태도의 변화가 있습니까? 혹은 내부의 갈등이나.
▷ 천기홍 :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독재 정권, 현재 군부 정권 자체의 재정 상태도 상당히 나쁘다고 하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현재 지금 미얀마 국민들이 세금 납부 반대 운동을 하고 있어요. 거부 운동을. 예를 들어서 지금 양곤 대도시 같은 경우는 사실은 한 2년 전만 해도 정전이 잦지 않았는데 지금은 양곤 지역에서도 하루에 정전이 4~5시간씩 될 정도로. 정전이 되고 있다는 건 시민들이 전기세를 납부를 안 해요. 전국에서 지금 현재 제가 조사한 바로는 한 5,300만 인구 중 9% 정도만 전기세를 납부하고 있다. 나머지는 전기세를 납부 안 하고 있고.
▶ 김어준 : 그런 방식으로 저항하고 있는 거네요.
▷ 천기홍 : 기타 세금이나 이런 것들을 지금 납부를 안 하고 있는 거죠.
▶ 김어준 : 전기 없이 그냥 나는 촛불로 지낼래.
▷ 천기홍 : 그렇죠.
▶ 김어준 : 차라리 돈 안 내고. 군부에게 돈을 갖다 바치느니, 이런 거네요.
▷ 천기홍 : 네, 그래서 그런 것도 있고 또 제가 조사한 바로는 문민정권 때 코로나 예방 활동으로 해서 재정을 미리 썼다고 하더라고요. 재정 지출이 일어나고 나니까 실질적으로 군부가 집권을 했을 때는 곳간에 돈이 비어 있는 거죠. 그리고 대외 지원이죠. 월드뱅크나 이런 데서 지원됐던 그런 부분들이 지금 다 끊어졌고, 중단됐고.
▶ 김어준 : 그럼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이런 게임에 들어갔다고 봐도 됩니까?
▷ 천기홍 : 제가 봤을 때는 그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제가 듣기로는 군인들도 급여를 제대로 못 받고 있다고 해요.
▶ 김어준 : 군부도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 조만간.
▷ 천기홍 : 네, 그러니까 내부 분열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저는 그런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보고요.
▶ 김어준 : 반면에 국민통합정부, 처음에는 실체도 없어서 신뢰를 받지 못하던 국민통합정부는 점점점 신뢰를 얻어 가고 있다는 거네요.
▷ 천기홍 : 그렇죠. 조금씩 심리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응원이나 이런 부분들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이게 전격적인 어떤 협상으로 끝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천기홍 : 협상은 지금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서로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는데요. 만약 협상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친군부에 있던 중국이나 러시아 또는 미국이 나서서 중간에 협상을 할 수는 있겠죠. 2007년도에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요.
▶ 김어준 : 왜냐하면 이렇게 영원히 갈 수는 없으니까요.
▷ 천기홍 : 그렇죠. 개인적으로 국민저항을 하고 있는 국민들은 지금 희생자들이 한 1,400명 정도 발생했거든요.
▶ 김어준 : 교수님,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고요. 가시기 전에 한 번 더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천기홍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