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포렌식' 고강도 감사 예고…비적정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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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오스템임플란트 '포렌식' 고강도 감사 예고…비적정 나오나
기사내용 요약
디지털 포렌식 감사 검토…'고강도 감사' 예고
엄격한 감사에 소요기간 길어져…비적정 우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3일 국내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인 이모씨가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횡령액은 이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91.8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상장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모씨는 현재 잠적 및 도주한 상황이며 횡령자금을 주식투자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2022.0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인덕회계법인이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활용해 기말 감사에 나설 것을 검토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를 통해 디지털 포렌식을 도입하면 강도 높은 회계 감사를 받게 돼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을 확률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덕회계법인은 이번 오스템임플란트 기말 감사 때 디지털 포렌식 기법 적용 건의를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 감사 기법은 컴퓨터 등에 남아 있는 디지털 정보를 활용, 분석해 감사에 이용하는 방안을 말한다.
외부감사법상 회사의 내부감사기구는 경영진의 내부조사가 객관성·적격성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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