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日열도 상륙한 쿠팡 '12분만에 배달'
lights…
뉴스
6
2047
06.08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쿠팡이 해외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해외 첫 공략지는 세계 4위 규모의 전자상거래 시장인 일본. 일본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일 나카노부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실상 일본 시장을 테스트해보는 시범 서비스로 나카노부 지역 외에는 아직 배달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3월 뉴욕증시 상장 후 쿠팡의 첫 해외 진출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소규모로 시장 테스트와 수정을 거치는 것은 그동안 쿠팡이 해왔던 시장 진출 방식이다. 쿠팡의 음식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도 강남권에서 시작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단 1년 만에 전국으로 영업을 확장하며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을 위협하고 있다.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은 19조3609억엔(약 200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유통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전자상거래 비중은 8%에 그친다. 아마존 재팬이 시장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쿠팡이 도전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일본에서 쿠팡의 배송전략은 한국과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한 한국과 달리 일본의 파일럿 테스트 형태는 한국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B마트와 유사하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