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물류 비즈니스 공략 본격화… ‘카카오i 라스’ 출범
최근 투자에 따른 플랫폼 신설해 관련 인력 모집 확충
카카오 IT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최근 물류 비즈니즈 플랫폼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관련 인력을 모집하는 등 물류 IT 사업에 속도감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 신사업 전략을 본격화한 모양새다.
카카오i 라스(LaaS)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스마트 물류 플랫폼 '카카오i 라스(LaaS)'를 신설하고, 공유 물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i 라스(LaaS)'는 Logistics as a Service의 준말로, AI 기반 물류 비지니스를 위한 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기존 물류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물류에 관한 모든 것을 연결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i 라스(LaaS)의 공유 물류 네트워크 서비스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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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카카오i 라스'는 최근 hy의 투자를 받으면서 신설한 카카오의 물류 플랫폼"이라면서, "또 이전부터 물류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물류IT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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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중앙일보와 손잡고 AI기술을 접목한 물류 체계를 구축한다.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앙일보 물류 센터의 디지털전환(DT)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중앙일보 물류 체계 내 모든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도화된 검색/추천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일보가 보유한 물류거점과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에도 AI 기술을 적용, 라스트 마일(물류허브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상품을 배송)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등 중앙일보 물류 신사업 강화에도 협력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hy, 중앙일보 등 물류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의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돕고 있다"면서, "직접 물류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물류 비즈니스를 하는 업체들에 AI기반의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