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바겐 세일' 쇼핑?...급락한 카카오·네이버 '물타기' 중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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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4
개미의 '바겐 세일' 쇼핑?...급락한 카카오·네이버 '물타기' 중
동학 개미(국내 주식에 투자한 개인투자자)가 새해부터 바겐세일 쇼핑하듯 급락한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사진은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는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35% 내린 2962.09로 마감했다. 뉴스1
카카오 주가가 장중 10만원선을 내준 지난 7일 회사원 최모(35)씨는 카카오 주식 10주를 샀다. 경영진의 ‘먹튀(먹고 도망가기)’ 논란으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었지만 낙폭이 과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요즘 급락한 종목이 많아 ‘줍줍(줍고 줍는다)’하기 위해 현금을 모으고 있다”며 “연말정산으로 목돈이 생기면 어떤 종목을 더 살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스권에 머물던 증시가 새해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동학 개미(국내 주식에 투자한 개인투자자)가 바겐세일에 쇼핑하듯 급락한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물타기(매수 단가를 낮추기 위해 내린 가격에 추가 매수하는 행위)’하는 모양새다.
개인의 매수세는 특히 기준금리 인상 등 미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가격 하락 폭이 컸던 ‘성장주’에 집중됐다. 성장주는 미래에 예상되는 기대수익을 먼저 반영해온 종목으로, 사업 자금을 대출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 상승이 악재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