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상장 임박'에 목표가 줄하향 LG화학…"기대요인도 있다"

LG엔솔 상장으로 LG화학 투심약화 불가피
"지분가치·화학사업·소재사업 모멘텀 가능"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 뉴스1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모회사인 LG화학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자회사의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이 그동안 LG화학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만큼 LG엔솔 상장에 따라 LG화확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는 불가피하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지금까지 투자자들이 LG화학을 통해 비상장사 LG엔솔에 간접 투자했다면 이달말부턴 LG엔솔을 직접 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화학사업 부문의 안정적 이익 창출과 2차전지 소재 사업 성과 구체화에 따라 LG화학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LG엔솔이 경쟁사인 중국 CATL 대비 저평가를 해소하면 LG화학이 보유한 LG엔솔의 지분 가치도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사이 삼성증권(105만원→83만원, -21%), 유안타증권(97만→78만원, -19.6%), 현대차증권(110만→90만원, -18.2%), 하이투자증권(100만→88만원, -12%) 등이 LG화학 목표주가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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