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주식 '빚투' 증가세…낙폭컸던 크래프톤·카카오 등에 베팅

신용거래 잔고 이달 일평균 23조원대…전월 대비 2.4% 늘어

증시 하락세에 미수거래 반대매매도 증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작년 말 주춤하던 주식 '빚투'(빚내서 투자)가 새해 들어 증가하는 모습이다.

주가 하락폭이 컸던 크래프톤,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한 빚투가 많이 늘어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의 잔고는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하루 평균 23조5천5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22조9천972억원) 대비 5천570억원(2.4%)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 7일에는 23조8천106억원까지 불어 지난해 11월 10일(23조8천575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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