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 떠나라' 현수막까지···정몽규 23년만에 최대 위기
프로입털러
뉴스
0
232
01.17
'아이파크 떠나라' 현수막까지···정몽규 23년만에 최대 위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999년 회장 취임 이후 2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작업 붕괴 사고에 이어 7개월 만에 광주 동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일어나면서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현대사업개발의 아파트 브랜드명인 ‘아이파크’ 거부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앞둔 재건축 단지인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현대아파트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재건축사업 참여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보증금을 돌려줄 테니 제발 떠나주세요” “우리의 재산과 목숨을 현산에게 맡길 수 없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기존에 시공권을 수주한 정비사업 단지에서도 계약 파기 요구가 잇따르는 등 ‘아이파크 보이콧’ 움직임이 광주를 넘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