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실력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입원한 2014년 이후 삼성의 M&A 목록입니다.
팔아버린 회사들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정밀화학
롯데첨단소재
사들인 회사들
하만카돈
이재용 체재 출범 후 삼성은 선택과 집중을 한다며, 당시에는 빌빌거리던 화학과 방산을 정리했습니다.
당시 화학기업들은 한참 중국이 잘나갈 때여서 대부분 적자였고
한화와 롯데에 디스카운트까지 해가며 팔았었습니다.
방산도 정체되어 있는 산업이라는 인식으로 한화에 거의 덤으로 싸게 넘겼고요.
반면 하만은 프리미엄을 상당히 높게 주고 샀습니다. 위 목록의 매각한 회사들의 매각가를 다 합친 가격에서 두배의 가량의 인수가격이었습니다.
팔아버린 회사들은 이미 그간 영업이익으로 인수가격을 건졌습니다.
몇몇 회사는 올해 한해 영업이익이 당시의 인수가격과도 맞먹을 전망이고요.
뭐... 미래를 예측하는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는 그런 초인적인 능력이 요구되는 자리이죠.
그래서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에 프로포폴을 맞아야만 잠이 드는것일테고,
또 어떤 사람은 점쟁이를 찾아가기도 하죠.
지금 안된것에 대해 특별히 못났다고 탓할 생각까지는 없습니다.
단지 운이 안좋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거의 모든 한국 언론과 과반 가량의 일부 여론의 환상은 과도합니다.
이재용이 모든걸 무조건 해결할 수 있는 초인인양 과대포장하고 있어요.
이재용만 나오면 코로나도 해결하고
이재용만 나오면 경제도 해결하고 삼성주가도 높여주고
마치 북한 수령님 찬양하듯이 이재용에 대한 환상이 가득합니다.
환상과 망상에서 벗어나 현실의 실적을 바라봤으면 합니다.
그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우리 주린이들과 마찬가지로 저점매도 고점매수도 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