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수익내는 중인데...
시드가 너무 작은 상태다 보니
한 종목에 30만원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종목 당 30에서 150정도까지 들어가는데...
처음 주식시작하고 어느 정도 감이 잡혀 잘 될땐
그냥 한 종목 사서 그것으로 수익내고 나오고 잘 되면서
한달 100% 수익은 아무것도 아니였는데...
이번 사업 실패로 사람이 위축 되면서
겁이 많아지네요.
아까도 서전기전 아이 걸리며 예전 같았으면 아이 걸리고 12000원에 다 들어가 10%는 보고 나왔을텐데
이번엔 이거 손실나면 안 되지 마음에 11300원까지 내려오면 매수고 아니면 아니다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무튼 종목은 당일 매수 매도하거나
종가 비슷하게 매수해서 다음날 아침에 매도 합니다.
블로그 할 때
하는 방식을 다 적을 수 없지만 그래도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계 철학 기조와
그것을 보는 방법, 해석하기 위한 방법과 수식들 이런 것들을 적어 놓기는 했었는데
큰 의미 없는 것 같아 블로그를 삭제해 버렸네요.
몇 년 전, 직업에서 크게 뒷통수 맞고 그 때 택한 것이 주식이였는데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그 때도 참 어려웠던 상황이였습니다.
어디서도 도움 받을 곳 없고 가족은 좋을 땐 가족이지만 힘들 땐 등 돌리는 사람들이니까요.-제 가족한정이거나 그런 사람들이 또 있거나
그 때 주식공부를 열심히 하며 제가 보는 스윙이나 장기주 관점들도 큰 상승을 하니까
이리 저리 사람들이 붙었는데...
자기한테 종목 가르쳐 줘서 그거 리딩해주고 수익나면 수익금 나누자 했는데
크게 잘 되니 내가 리스크 가지고 하는 건데 하며 거지한테 동냥하듯이 주던 사람도 있었고
어떻게든 기분 맞춰 알고 있는 것 빼내서
자기 먹고 살 길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잘 될 때는 이것 저것 기대하며 잘 있다가
사업 안 되자 마자 자기 살 길 찾아 헤어지며
혹시라도 잘 될지 모르니 잘 지내볼 여지를 두며 헤어지는 것이나...
제가 그렇게 바보도 아니고 아무 생각 없이 말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런 사람에게 가르쳐 주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 안에 함정 넣어 그 결과가 나올 수 없게
만든다는 걸 그 사람들을 모르고 절 잘 이용한다고 생각하겠죠.
그리고 알고 있지만 모른 척 한다는 걸
사람들이 모르는 건 그만큼 자기중심적인거죠.
주식이랑도 똑같겠죠.
떨어질 확률이 높은 주식도 오른다고 사는 건
그만큼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겠죠.
성격 상 누구한테 맞춰서 일 하느니 다른 길 찾겠다 성격인지라
원래 직업에서도 그냥 거래처를 외국으로 만들었었고
주식도 누구한테 물어본 적 없이 혼자 공부했고
법적인 문제도 변호사 친구들에게 하나도 안 물어보고 혼자 공부해서 해결했었습니다.
주식으로 안정적인 위치가 되고
하고 싶은 일이 있기에 다시 사업을 했는데...
너무 성급했던 것 같아요. 더 많은 시드를 가지고 했으면
그렇게 부탁하거나 힘들게, 조급하게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그냥 자기 길로만 했으면 되었을텐데...
자존감이 높지 않은 성격인지라
이번 실패는 크게 위축이 되었지만
그래도 어찌 저찌 이겨 내 가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추세만 이어갈 수 있다면
올해 말까지면 다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유서 써놓고 시작한 벼랑끝의 시작이였는데
아직 만족할만한 결과는 하나도 없지만 조금씩 위안 받고 살고 있습니다.
예전 제 블로그 보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 종목 산것들 보고 조금 분석해 보시면
똑같이 저런 종목들 쉽게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선도 지고
여러가지로 힘든 시간의 연속이겠지만
뭐...저 혼자 힘든 것도 아니고 많이 힘드신 분들 있으실텐데
주식으로 수익이 아니더라도
삶 속에 행복한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