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번주 금요일장 끝나고 말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미 제가 매수한 종목이기 때문에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이 종목에 대해서 보게된 까닭은

1.원래 매매 몇번 했었던 종목이였고 관심종목 한켠에 끼워두던  종목 이였습니다.

 관심종목에 끼워둔 이유는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금요일 18000원대에서 현재 22950원까지 올라서 시가총액 오늘로 6400억인 종목입니다.

이 회사는 2019년부터 영업이익 2019-800억. 2020-980억. 2021-1066억 의 매년 영업이익률이 10%씩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엄청 양호한 기업이죠. 그런데 이 정도 벌어들이는 회사가 6000억도 안돼? 왜 이렇게 주가가 못올라가지?

그래서 저에겐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좀 사고 떨어지면 더 사고 오르면 팔고 하던 종목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금요일에 커다란 양봉이 생겼습니다.

평소 거래량 10~20만주 사이의 종목이 20배 이상인 500만주 이상의 거래량이 발생했으며 13% 양봉..

양봉이 뜬 이유는 가상자산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공시가 떳습니다.

저평가 주였는데 성장성이 잘 안보여서 주가가 못올라가고 있다고 판단했었는데 공시로 인해  주가가 올라갈 모멘텀이 생긴것이고 평소 거래량의 20배 이상의 거래량이 발생한 만큼 당연히 더 상승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금요일 장 마치고 수급 확인해보니 외국인 기관 투신 연기금 모두 매수..

그래서 2~3일 최소한 횡보하거나 월요일에 상승하면 앞의 전고점에 도달하는 5%이상의 양봉이 나올것이라 생각하면서 

금요일에 종가매수했습니다.

위험요소도 극히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니 애초에 손절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시총 1000짜리 회사도 아니고 시총 5000억 이상의 회사인데 영업이익이 매년 꾸준히 800~1000억 발생하고 3년 연속 영업이익이 우상향...그리고 저평가주...

판단이 틀려서 상승이 안 나오더라도 시간이 좀더 걸릴뿐 나중에 주가 떨어지면 조금 더 매수하면 수익으로 탈출가능하겠구나. 

간만에 보는 정말 안전한 종목이라고 생각했죠.

아침에 장 시작하자마자 지수가 빠지고 프로그램 매도가 보여서 약간 흔들렸지만 곧 장이 풀리면서 앞에 전고점인 23500원 뚫어줄거라 계속 기다렸고 뚫어주는거 확인하고 매도했습니다. 판단이 틀렸을시에 아래에서 다시 추가매수할 자금을 남겨두었기때문에 수익은 크지 않네요.

하도 안 좋았던 장에 찌들다보니 큰 확신을 가지고 있는데도 마음속에 쫄보가 이미 자리잡고 있네요..그래서 매매를 좀 쉴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