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뚜밥 알게 된 과정 봉준 시점 썰
안전가옥1
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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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제가 이상형 월드컵 했던 거 생각나시나요?
뚜밥이를 1등으로 뽑았잖아요.
이게 예전 스토리텔링(1일 우결권)이 있어가지고 그런 건데...
감스트 형이 갑자기 방송 끝나면 전화 1통 달래.
연락했더니 이상형 월드컵 진심으로 했냐는 거야.
갑자기 뭔 개소리냐 어그로 끌려고 그런 거다 했지.
그러니까 나한테는 말을 해야 될 것 같대.
뭔데? 설마? 썸인가? ...햇살이랑.
난 이랬어.
근데 상대가 뚜밥이래.
이게 뭐야? 내 여자니까 건들지 마라~ 이거잖아?!
난 그럴 생각도 없었는데 혼자 염병을 하는 거야.
솔직히 말해서 안 믿었어요.
왜냐면 진심 개찐따거든요.
전 그 사람의 연애사를 다 알아요.
지랄하지 말라고 계속 그랬어요.
그랬더니 이따 뚜밥이랑 만나는데 바꿔주겠대.
여보세요~ 하더라?
이때도 안 믿었어. 아... 몰래카메라인가보다?
유튜브 걸라 했어 풀영상 말고 본 채널... 걸더라고?
근데도 안 믿었지. 안 통하지.
지독하게 모른 척 했지... 근데 정황들이 나오더군요.
그러다 결국 발표를 하더라구."
"거기서 깨달았지. 나도 여친 사귀어야겠다. 후우...
저 찐따 새끼도 저러고 있는데 나도 사귀어야겠다.
바로 가겠습니다 소개팅.
그 와중에 남순 형한테 연락 오더라?
그래서 일요일에 남순이랑 저 같이 소개팅 합니다.
개손해라고? 아니에요. 남순 형 이길 자신 있어요.
그 형 솔직히 방송 각만 보는 거에요.
남순? 어차피 그 소개팅으로 여자 안 사귑니다.
근데 전 진짜로 사귈 거에요! 아, 진짜로!
그 양반은 척척이고 난 진짜라서.
어차피 시청자들이 사귈 수 있게 만들어 줘.
각만 나온다? 난 정말 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