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vs 명현만 vs 유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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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위대한 vs 명현만 vs 유우성

익명 0 1265

[1]

 

우리가 통상 누군가를 '똑똑하다'라고 할 때,

 

과연 무엇으로 평가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유럽의 지식인 사회에서 논란이 있던 적이 있었다.

 

이미 유럽에는 1905년 프레드 비네에 의해

 

IQ테스트가 고안되었었지만,

 

당시까지만해도 이건 지능지수를 측정하기 위한 시험은 아니었다.

 

 

 

 

[2]

 

IQ를 고안해넨 비네와는 별개로 이를 토대로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과정에서

 

미국 육군에서는 지능의 유전적 결정론을 실험하기 위해

 

R.M. 여크스에 의해 오늘날의 IQ 테스트가 완성된것이다.

 

 

 

 

 

[3]

 

이 IQ 테스트에서의 주요한 두 가지 특징이 있었다.

 

 

첫째. 변인통제를 위해 그 누구도 테스트에 대한 선지식을 취득할 수 없는

 

평가형식으로 구성되야 한다는 점.

 

즉, 시험문제풀이나 선지식을 먼저 배운 사람이 있다면 평가의 객관성을 해친다는 것이다.

 

 

둘째. 적정한 문항수와 일정시간을 규정해야 하는 점.

 

아이큐테스트는 문제당 적정시간이 주어진다. 하루종일 푸는것과 적정시간에 푸는것에 대한 차이가

 

곧 지능과 연결되 있다고 판단한다는 점.

 

 

 

 

[4]

 

이를 유추해 적용해본다면,

 

우리가 보통 '그 사람이 쌔다(강하다)'라는걸 말할 때,

 

과연 어떤 부분에 있어서 평가되어질 수 있을까?

 

흔히 팜갤에 논란이 되는 사람들중

 

유일하게 선(격투)지식을 취득하지 않은 한 사람.

 

위대한뿐이다.

 

이 사람을 자꾸 객관성이 결여된 다른 격투기선수와 비교하려는 그 자체로

 

위대한이란 사람이 가진 강함과 쎄다는 것은 입증됐다는게

 

위대한안티들. 그들 스스로도 나름 인정한다는 사실이지.

 

 

 

 

[5]

 

"여기서 거론되어지는 그 자체로도 그는 충분히 강하다"

 

아일랜드 마피아의 대부이자 전세계 복싱계의 프로모터인 다니엘 카나한이 기자를 향해

 

와일더를 칭하며 한 말이다.

 

(기실 다니엘 카나한은 퓨리팬이다. 퓨리가 조슈아와의 시합을 주선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을 정도니..)

 

비록 퓨리가 링 위에서는 이겼을지 모르지만 타고난 강함고 쎔은 와일더쪽에 마음이 간다는 뜻이지.

 

여기서 그의 발언 중 중요한 것은 마음이 간다는 표현이다.

 

링에서는 퓨리가 이겼을지 모르지만 정말 강하다는건 그냥 와일더라는 뜻이지.

 

 

 

[6]

 

이미 문제를 서로 다 보고 시험을 보는 운동경기.

 

퓨리가 와일더를 이긴 것은 강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세컨의 노력과 분석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란게 정설이다.

 

MMA든 복싱이든 뭐든 모든 격투기 운동은 이미 상대에 대한 분석을 하고 한다.

 

그러하기에 강함과는 별개로 또다른 알파가 승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

 

우리가 통상 길거리싸움이라 칭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불특정 다수인 상대. 나를 향한 공격성의 측정. 주변 상황.

 

이 모든 변수를 통제하고 이용해야 하고 순간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길거리룰에서는

 

모든게 본인이 판단해야 할 몫이지 세컨이 분석해주거나 누군가가 말려줄 수도 없다.

 

살의가 있든 없든 상대를 죽일 수도 있으며 모든건 찰나에 벌어지는 판단의 성패에 달렸다.

 

여기에 오히려 더 강함이 있지 않을까 싶다.

 

즉, 더 원시적이고 원초적일 때 그 타고난 능력에 대한 평가는 더 객관적일 수가 있다.

 

 

 

 

[7]

 

이런 정도라면.

 

길거리에서 위대한이 가지는 경험은 링 위에서의 경험과는

 

아주 다른 경험이라고 인정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치만으로 본다면,

 

충분히 위대한이 그 어떤 선수보다 강하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8]

 

서두에 말했듯이,

 

아이큐테스트의 본래의 원칙대로

 

타고난 지능은 먼저 배워서 측정되어지는게 아니다.

 

이과공부를 해본 애들은 다 알것이다.

 

변인통제(또는 통제변인)가 실험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렇다.

 

모든건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되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대한은 극히 불리한 여건에서 저들과 동등한 비교를 당하고 있다는

 

그 자체로도 위대한이 가장 강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본다.

 

이것은 곧 무엇을 말하나.

 

이미 격투기를 배운 명현만과 유오성이 강한것은 배웠기 때문이라는

 

가언명제적 전제가 깔려있지만

 

위대한은 그 자체로도 강하다는

 

정언명제적 전제가 깔려 있는

 

말 그대로 위대한팬이나 위대한안티나 모두

 

위대한의 강함을 논할 때는 위대한 그 자체를 놓고 평가하고 있다는 소리다.

 

이것만으로도 모두다 무의식적으로 위대한은 그냥 강한사람이라는 인식이 다 박혀있다는 소리지.

 

 

 

 

[9]

 

우리는 공부든 싸움이든

 

학창시절에 뛰어난 사람을 더 기억하고 인정한다.

 

그래서 명문대출신을 인정한다.

 

고3때까지 공부 잘 한 결과가 명문대 학벌아닌가?

 

그 이후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명문대학벌을 뛰어넘기란 여간 쉬운게 아니다.

 

싸움도 마찬가지다.

 

왜 그럴까?

 

맞다. 위에 내가 던진 논제의 구심점에 그 이유가 있다.

 

인생에서 가장 변인통제가 잘 된 시절이 10대시절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시험이 전국의 또래대상으로 집체적으로 평가되어지겠는가? (유일한게 수능뿐이지)

 

10대시절에 배우면 얼마나 배운다고 쌈박질에 이용하겠는가?

 

이미 고등학교때면 성장이 다 끝나는데..

 

그 시기에 타고난 강함(기세,용기,피지컬,싸움본능 등등)으로 주먹질 해보는게 그 시절 아닌가?

 

우리는 가장 원초적인 시절의 원초적인 모습에서 본연의 기질과 능력을 인식한다.

 

이게 인류가 발전해오면서 인간의 위계질서를 매겨온 생존방식이다.

 

그렇다.

 

우리 인간은 원시적이고 원초적일 때 서로의 위계질서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

 

그 원초적인 시기이기에 그 시절을 다들 인정하고 그 시절을 기억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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