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쯤에는 제가 여기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죠?

뿌꾸 형님이랑 단아냥 님하고 합방한 날이었는데 컨텐츠 준비하다 할머니가 위독하시다는 거야

멘탈이 나갔죠 제가

감스트 형한테 차 좀 가지고 내려가도 돼냐 했는데 1초의 고민도 없이 바로 그러라 하더라구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거기까지 400km가 넘는데 직원이 회사 차를 가지고 그런다는 게...

그래도 시원하게 허락하더라고

일단 방송 준비 마저 하고 내려가는 길에 돌아가셨다고 전화가 왔어

도착하니까 익숙한 이름으로 조화가 벌써 와 있었어요

부조금도 계좌로 보내줬고

형님들도 알겠지만 ㅈㄴ 짜증나게 하는 구석들이 있어요

단점도 많고...

어떻게 보면 리더의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야

근데 리더로 있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트러블이 발생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더라구요

결국 잘해요

사람이 진국이고 ㅈㄴ 멋진 새끼에요

단점이라 했던 건... 하나를 콕 집어 말해 보자면 말귀를 잘 못 알아먹어요

소통, 전달이 좀 안 돼

이런 건 고칠 점이라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