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유럽 여행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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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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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새벽 소통 중 여행 얘기가 나오자, 프로여행러였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구글맵을 켜 가본 세계 여행지를 하나씩 말해주는 jd ㅋㅋㅋ

"체코 프라하, 무조건 신혼 여행지로 추천한다. 프라하 성이랑 카를교 여기가 미쳤고 진짜 이쁘다. 나중에 결혼할 사람이랑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여긴 예전에 학수랑 같이 갔었는데 인민 궁전이라고 있어. 그 당시 독재자가 만든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여긴 길거리에 들개들이 존나 많아 무리지어 다녀. 물면 어떻하냐고? 어쩔 수 없지 ㅋㅋㅋ"


"핀란드 헬싱키 여기도 가봤어. 이탈리아는 르까프 시절에 단체로 한 번 가봤고. 영국 런던은 많이 갔어 세 네번 정도. 첼시 홈구장 스탠포드 브릿지도 가봄 여기 바로 옆 호텔에서 지냈다. 영국이 신사의 나라 이미지가 있는데 가니까 빨간불에 횡단보도 다 건넌다."
유럽은 넘 많아서 일단 패스하고 북미로 넘어감
예전에 UC 버클리인가 여기 대학 다니던 친구가 있었고, 오클랜드 여긴 치안이 별로 안좋다. 밴쿠버에 친구가 살아서 한 2번 정도 갔다 왔거든. 여기가 날씨도 좋고 진짜 살기 좋아. 빅토리아 아일랜드 여기도 갔었다. 차가 배에 타는데 여기도 이쁘다. 잉글리시 베이 비치도 가봤어."




"여러분들 여기가 옛날 스2 EG 시절 미국에 살 때, 우리 집입니다. 홀리쒯! 뭐야 리모델링 했네. 여긴가 아 저기다 왤케 헷갈리지. 아무튼 맨날 아침에 이 도로에 조깅하러 뛰어 다녔어요. 낭만 ㅇㅈ? 그래서 제가 요즘도 산책하고 그래요."
북미에서 다시 유럽으로 이동

"스페인 세비야, 여기 6인실인가 8인실에서 잤다. 여기에서 걍 말걸어서 스페인 현지 여사친을 사겼다. 걔랑 걔 남친이랑 같이 여행 다니면서 술마시고 놀고 그랬어. 걔랑 연락 많이 했었는데 기억난다"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여기가 진짜 멋있다. 여긴 나혼자 갔었는데 한국에서 투어 오신 어르신들이 학생~ 하면서 날 많이 챙겨줘서 기억에 남는다. 그분들에게 배울 점이 많았어."

"알아본 사람 있냐고요? 없.. 아 있었어. 바르셀로나에서 한인 민박 갔었는데 거기서 동갑 한 명이 알아봐서 3일인가 같이 다녔다. 이때가 내가 아프리카 하기 전 방송 고민하던 시절. 여기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타 해변. 약간 상체 까고 누드 비치처럼 그런 곳인데 누워서 맥주 마시면서 일광욕 했어. 거긴 그게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문화야. 여유를 즐기고 사람 시선 신경 안쓰고 그런게 멋있더라."
가본 여행지 중에서 일부만 찝어서 썰 풀었는데 담에 더 구체적으로 풀어준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