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 속의 마녀들 -마녀의 여행 그녀를 포함하여

내 삶 속의 마녀들 -마녀의 여행 그녀를 포함하여

생추어리 0 1080


지금 수집 중인 애니중 재미있는 묶음이 있습니다.
[1966-1981] Toei Majokko series_東映魔女大系(東映魔女っ子シリーズ)_TV

무려 256기가 인데요, 이 시리즈에 국내명 요술공주 새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수집결정의 가장 큰 이유였어요.

1기 109편은 이미 소장하고 있었지만, 2기와 미출시 DVD가 포함되어 있어 받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보니, 개그맨 최양락씨가 모 치킨 회사 광고에서 요술공주 새리를 CM송으로 바꿔 부를만큼

유명했던 애니였더라고요. 저도 우주소년 아톰과 함께 새리 주제가를 들으면 기운이 나는 것을 느낍니다.


그 다음 제게 영향을 준 마녀는 바로 요술공주 밍키에요.

공중파에서 변신장면 중 잠깐이라도 그리고 뒷모습이라도 여성의 나신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까지 제게 영향을 미치리라곤 생각지 못했지만, 내용도 그만큼 충격적이긴 했더라고요.

밍키가 죽어버리는 설정. 어린이 만화(?)에서 주인공이 죽다니.. 저는 못봤지만, 그런 만화 였어요.


그리고 그 다음이 바로 샛별공주.

이 여주의 마스크는 당신 다른 애니 여주들과 흡사하거나 오히려 약간은 촌스럽다고도 할 수 있지만

당시 애니를 많이 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주의 마스크(와 또 그 변신장면)는 제게 

TV화면을 필름카메라로 찍어 친구들에게 판매(?)하는 사업기회를 주기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분기이자 올해의 애니라고 해도 좋을 마녀의 여행.

네 명의 마녀 중 유일하게 공주가 아니지만 실력(과 재능)으로 마녀가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랄까요?

특히 선이 가느다란 작화와 눈이 편한 색채설계, 근사한 전투장면, 음산한듯, 뼈때리는듯한 내용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끼느라 다 안봤어요. 언제 다 볼지 저도 모르지만요.

좋아하는 애니를 보는 것은 마치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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