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에바를 접하고 이해도 못하면서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추측하며 수다떨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4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네요 

성경이나 울트라맨 스페이스 오딧세이등 그때 당시에 하나도 모르니 

이 애니를 이해 할 수 있을리가 없었겠죠 ㅎㅎ 지금도 이해 못하구요 

이번작을 보면서 애니 내용보다 나의 옛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이게 이해가 안될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랬답니다 

이번작은  마지막이라 그런지 그동안의 안노감독같지 않게 많은 부분을 명확하게 설명해줘서 

속이 시원했네요 

검은레이부분도  농총생활하는게  보기 좋았네요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잘자 좋은 아침 고마워 안녕 배우는것도 그렇고...

후반부 에바 시가지 전투도 갑자기 CG로 바뀌면서 이게 뭔가 싶으면서도 

아... 울트라맨 오마주인가? 일부러 어설프게 만든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애니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부분에서는 이제 

정말 에반겔리온은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노감독이 에바 생각만 하다가 이젠 에바를 내려놓고 현실복귀 하는 느낌? ㅎㅎ

에바에 어떤 비밀이 있을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이제 접어두고 

이대로 떠나 보내주면 될거 같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뒤죽박죽인거같은데 정리가 잘 안되네요 ^^;;; 

아무튼 속이 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