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애니들
에프씨 애니게시판에 첫 글을 쓰고서, 다시 애니좀 봐봐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몇몇 작품은 이곳 게시판 추천글을 보고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그랑블루, 빈란드사가)
추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한테 추천해주신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아래 작품들 완결까지 보았습니다.
BTOOOM! - 예전에 만화책으로 재밌게 봐서 애니도 봐봤습니다. 큰 기대 안하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인듯 하네요.
노예구 - 이것도 BTOOOM! 이랑 마찬가지입니다.
그랑 블루 - 대학교 신입생 시절의 순수와 낭만이 넘쳐 흐르는 애니였습니다. 갓 성인이 된 청년들의 서투름을 보는게 매우 힐링이 되네요. 개그는 개그 자체로 보면 유치한데, 저런 것들이 어우러지면서 너그럽고 유쾌하게 감상하게 됩니다. 적당히 나이든 남자들이 옛 추억들을 떠올리며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코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남자들이 항상 나체이기 때문에, 내용은 남성(특히 아재)향인데 비쥬얼은 여성향(?)인 것 같습니다.
모브사이코 2기 - 전개가 되게 산만하네요. 아쉬웠습니다.
바보걸 - 예전에 한두편 봤다가 안봤는데, 여기에서 추천글을 보고 다시 봤습니다. 무난하게 재밌었네요. 여주의 팬티가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데요, 친하지만 이성적인 끌림은 없는 여사친의 팬티를 리얼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때 의외로 정말 짜증이 났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여주의 어머니가 가장 좋았습니다...
빈란드사가 - 베르세르크에서 느낄 수 있는 '남자'의 만화같은 작품이었네요. 저도 남자인지라 빠져들면서 봤습니다. 제 마음속에 만화책이 완결되면 읽어야할 목록에 올려두었습니다.
전생슬 2기 - 주인공의 어조가 상당히 태평해서, 저에게는 일상 힐링물같은 작품입니다. 힐링 잘 했습니다.
회복술사의 재시작 - 라프텔에서 조금 보다가 온전한 작품으로 다시 꼭 봐야겠다 벼르다가 결국 봤습니다. 초반의 자극이 마지막까지 이어지지는 않네요. 나중에는 H씬 부분만 지겨워서 스킵하면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