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일본풍 애니메이션 요란
전국시대나 근대 일본을 배경으로하는 일본 애니는
그 연출까지 시대적 느낌을 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란'도 그런 시대적 느낌을 살린 애니메이션입니다
대놓고 구시대적인 작화와 연출을 보고 있으면 진짜 100년 전 일본에서 만든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오프닝과 엔딩입니다
시대적인 느낌도 나고 애니 속 분위기도 느껴지는 곡입니다
나중에 음원을 듣고 있으면 애니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먹먹해 질 것 같은... 그런 OST입니다
승부에서 이기면 화면 멈추면서 시 한편 띄워줍니다 ㄷㄷ
이런거 잘못하면 B급 느낌 혹은 과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애니 분위기에 어울리게 잘 담아냅니다
당연히 작붕같은건 없습니다
그리고 여운이 엄청납니다
한, 복수, 정 이런 것들이 주제다보니 분위기가 무겁고 등장인물들이 거의 표정이 없는데 감정이입이 됩니다
생각해보니 진짜 표정들이 별로 없네요.. 감정을 버렸다..고 얘기하지만 감추고 있다고 봐야겠죠
왜냐면 감정이 너무 잘 느껴져서 몰입하게 되니까요
그런 세세한 묘사들이 너무 좋습니다
제작사는 타츠노코 프로덕션
아주아주 오래된 제작사이고 창립자가 만화가 출신이다 보니 장점을 살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많이 만드는 걸로 유명합니다
대표작으로는,
개구리 왕눈이
이상한 나라의 폴
천공전기 슈라토
백설공주의 전설
신데렐라 이야기 등
일본 애니메이션 전성기 시절에 이름좀 날렸던 제작사입니다
제작 작품 중에 핑퐁도 있는데 핑퐁을 보신 분들은 그 작화와 연출을 떠올려보시면 어떤 회산지 이해가 될겁니다
작품에 어울릴 작화와 연출 방법을 찾아내는건 아마 세계 최고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