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Soul
이름없는 재즈 피아니스트 조. 임시직 중학교 기간제 선생으로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지만, 긍정적이고 더 큰 무대로 가고픈 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실력은 엄청나서 사실, 학교에서도 인정받고 있고 임시직이 아닌 정식 교사로 일해보자는 제의도 여럿 받았으나, 공연장에서 공연을 꿈꾸는 그는 정중히 거부하고 기다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찌어찌 유명 재즈 악단 앞에서 공연을 합니다. 그야말로 연주에 푹 빠져 피아노를 치던 조. 악단 측은 멍때리고 바라보다가, 멋진 솜씨라고 칭송하며 미소와 같이 앞으로 우리랑 공연하자는 말을 합니다
조가 그렇게도 기다리던 꿈이 이뤄진 겁니다. 너무나도 기뻐하는 조. 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저승으로 가는 길에서 눈을 뜨니, 비로소 자신이 죽게 된거냐고 기막혀하며 난 이대로 죽을 수 없다. 아직 하고픈 일이 있다.그리도 염원하던 공연에 나가게 되었는데 이대로 못 죽는다고 조는 발버둥치다가 저승으로 가는 길에서 나와 밑바닥 어딘가로 떨어지는데.........
그곳은 태어난 넋(혼)들이 있는 곳. 종종 저승에서 유명한 넋을 멘토라고 하면서 불러오게 하는데, 조가 그걸로 오해받으면서 22라고 불리우며 태어나갈 죽기 살기로 거부하는 어느 넋을 맡으면서 조는 자신이 태어난 삶을 돌이켜봅니다. 한편, 저승으로 가야하여 넋이 하나 없음을 알아차리면서 이것도 난리가 나는데.......
온갖 음악과 같이 평온한 이야기. 그리고 삶을 돌이켜보면서 여러 이야기
악당이 없는(저승 측 담당자도 원래 하는 일을 하는 거라) 구성과 같이 지루할 수도 있는 것을 귀엽고 그리고 애잔하게 잘 담고 있습니다.
작품적으로 좋은 평을 받은 결과, 아카데미 영화제 애니메이션상을 예상대로 받았고 음악상까지 받았죠
이적이 부르는 한국어 더빙판 엔딩만의 엔딩곡(영어 더빙판에선 안 나옴)
-다만, 뭔가 아쉬운....게 얼굴이 길쭉한 스타일이 좀 웃기더군요....;; 큰 단점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 코로나 여파로 극장 흥행이 참 아쉬운 작품입니다..호평 속에 코로나 같은 거 없더라면 7~8억 달러 이상 흥행은 충분했을텐데
코로나 여파로 제작비 비슷한 2억 달러 흥행에 그쳤죠. 그나마, 디즈니 케이블같은 유료방송으로 대박을 거둬 충분히 흥행은 거뒀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도 전국 204만 관객. 600만 이상도 충분했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