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우주세기에서 가장 주인공같은 캐릭터 브라이트 노아 이야기(스포일러 꽤 많아요!)
스포일러 많습니다
디 오리진에서 19살 나이로 준위. 하지만 정식 장교가 아닌 사관학교 생도로 졸업 1년 남겨두고 연방 최신함
화이트 베이스로 배속된 것도 실전 시찰 겸 참고 교육 성격이 강한 것.
그러나, 콜로니로 쳐들어온 자쿠 공격으로 화이트 베이스 장교들이 대부분 전사하고 함장 파올로 대령도 크게 다쳐버려
19살 준위로 선배. 상관들 죄다 죽어 엉겁결에 정식 장교가 되기도 전에 연방 비밀 특별 함 화이트 베이스 함장 대리가 되어
붉은 혜성에 쫓기고 죽어라 달아나던 ㅡ ㅡ 여정이 시작됨
수십여년 짬밥 먹은 파올로 대령부터가 루움 전투에서 연방군 전함 5척을 순식간에 날려버린 붉은 혜성이다! 달아나!!
이러니 19살 준위 애송이는 당황 당황
게다가 이렇게라도 조언해주던 함장도 결국 부상악화로 전사.
이 와중에도 적군 보급함 파푸어를 격침시키며 반격을 계속 하지만.
함에 타무라 중위라는 상관 장교가 한 사람 더 있지만, 이 사람은 조리 담당 장교라서 전투, 함 지휘는 꽝.
부사관 거쳐 중위되었는지 짬밥 꽤 먹어보인 중년 아저씨...인 이 양반도 군말없이 함장 대리는 애송이 브라이트에게
맡기고 함장 대리라고 존댓말로 불러주죠. 한국어 더빙에선 중위가 높으니 반말하는 것으로 번역했는데 일어판에선 존댓말함
하긴 당연한게 수십여년을 짬밥 만들고 재료 관련 책임자인 사람에게 너 함장 대리 하라고 하면 개그 쇼가 된다...
(실제로 사람이 없어 이런 경우가 인류사에 허다했지만 대부분 결과는 생략. 6.25당시 군악대 담당하던 장교에게 사람이 없어 실전에 소대장을 맡겨 소대원 반수가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에 전사한 실제 사례도 있음.하지만.....이 사람 책임이라고 할 수도 없어 종전 후까지 살아남은 이 장교에게 책임을 따져 처벌은 못했다고 함..당연한게 군악대만 맡던 사람에게 갑자기 실전 부대 소대장으로 최전선 선봉 나가라고 하는 게 헛소리다...또 비슷한 게 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 정부군....그 당시 장군이나 장교가 귀족 출신이 대다수라 혁명으로 이들 정리하니 사람이 부족해 혁명에 동조한 이들을 장교로 임명했더니 화가나 의사였던 이들에게 장군이나 장교 맡겨 프랑스군이 호되게 다른 유럽 연합군에게 쳐발리던 것도 유명하다...)
게다가 ㅡ ㅡ....부사관급 이하 사람들도 애니에선 루움 전투에 참전하여 살아남은 류 호세이 준위(그나마도 티브이판에선 상사)
달랑 하나 빼고 다 전사하여 콜로니에서 10대 아이들..여자아이까지도 억지로 시켜 함을 몰아야 하는 팔자
(우습게도 그렇게 함을 몰던 10대 후반 소녀 미라이 야시마와 사랑에 빠져 결혼해 1남 1녀를 낳을 줄이야)
도중에 루나 2 달 기지에 머무나 연방군이라는 것들부터도 뭐 이건 골치아픈 아군은 적군보다 더 무섭다를 보여줌
호위함 하나 없이 지구로 가라는 명령이나 받고(그마저도 멋대로 함장대리로 특수임무함을 몰았다느니 브라이트와 아무로 등등
수감했다가 지온군 공격에 부랴부랴 늬들에게 맡긴다 억지로 맡기는 ㅡ ㅡ;;;)
지구로 와서 되려 지온공국 차기 공왕 계승자라는 소문이 자자한 자비 가 막내 아들 가르마 자비를 전사시키는 공을 거둠
(실상은 붉은 혜성 각본이었지만)
이 일로 소위로 진급되어 정식함장 인정됨. 허면 뭘해?
호위함이라도 붙여줄 것이지 이거 타고 여기가라 저기가라...우리들로만?
아니 우리 특수임무함 맞아?
화딱지 터질일도 가득. 거기에 피난민 태워주니 지들이 멋대로 여기에 내린다 뭐다 요구하고 급기야 일단 승무원 아이들 잡아두고 인질극
벌이는 등 골아픈 일을 계속 벌여줌
또한 그나마 화이트 베이스를 지키는데 큰 기여를 한 아무로 레이도 나 안싸워~~이러니 결국 브라이트는 손수 나가서
싸닥션 2방이오
"때..때렸어? 아버지에게 맞은 적 없는 나를? 그것도 두번이나 때렸어!"
이런 아무로에게 맞지도 않고 자랐다고? 자랑이다. 아버지가 널 얼마나 어찌 키웠는지 알만하다.
실망이다. 아무로..너라면 샤아를 이길 것이라고 봤는데..정 싫으면 내려라!
이 말에 도발당한 아무로는 건담을 타고 나가 지온군 학살;;;
--송락현은 예전에 어른이라고 할 브라이트도 아이인 아무로를 폭력으로 뭐했다 뭐다 글을 썼는데
브라이트는 아무로랑 겨우 4살 차이. 그도 당시 10대였다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 아리송한 나이다.
게다가 당시 행적보면 이게 안 그래도 돌겠는데 그나마 함을 버티게 하는 건담을 안탄다고 배째?시전 중이야!?
적군이 쳐들어오는데??? 눈돌아갈만하더라
이후 더더욱 고달퍼졌음.
가르마를 가장 아끼던 공왕 데긴의 분노와 아우 가르마를 역시 아끼던 지온군 장군 도즐 자비 중장 명령으로
람바 랄 대위 특수부대가 와서 지겹게 고달펐고 가까스로 그를 해치우니 전략가인 마쿠 베 대령 전략으로 인한 공격
결국 스트레스와 피로로 넉다운당하는 브라이트
그럼에도 결국 건담 이끌고 지구 곳곳에서 자브로 요새 방어전도 수행하고 우주로 다시 나가 도즐 자비 중장 전사를 이끈
솔로몬 요새 전투 , 최종전투 아 바오아 쿠 전투
굵직한 전투를 겪으며 그도 전투 경험을 무섭게 터득함...
1년 전쟁(정확히는 362일 전쟁;;;0079년 1월 3일 시작해 0079년 12월 31일 아 바오아 쿠 함락. 다음날 지온 항복 종전)
이후 중위로 진급되고 미라이와 결혼해 아들딸 얻고 잘 살....긴 커녕
연방 기득권 세력 티탄즈와 갈등을 빚음... 7년 지나 어느 새 이젠 중령까지 진급했으나
겨우 중위인 카글리곤 카쿨러에게 쳐맞기까지 할 정도로 계급 개무시하는 티탄즈 횡포에 시달림.
결국 이 일로 반티탄즈 세력 에우그에 들어가 그리프스 전쟁이라고 불리우는 티탄즈와 내전을 치룸
이후로 네오 지온이라고 칭하는 세력과 벌어진 전쟁까지도 치루며 대령으로 진급
붉은 혜성 샤아랑 에우그 때는 동료였지만 이후로 맛탱이가 간건지 지구에 액시즈 우주 요새를 투하시켜 아주 지구 인류
아그작내려던 짓을 막으려고 힘을 다하기도 하고 이 와중에 아들네미 하사웨이가 10대 나이로 모빌 슈트 타서
아군 장교 첸 아기 대위를 죽이는 막장 짓(보면 알겠지만...되려 하사웨이 구하고자 한 건데)까지 벌이는 등
벌써부터 아들로 인하여 골아플 일을 겪는 걸 예고했다.
그리고 오래전에 따귀를 때리며 갈등을 빚었던 아무로였으나 이후로, 친하게 지내 형제같이 서로 지내던 브라이트와 아무로
그 아무로가 샤아와 같이 액시즈를 막다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행불로 처리된 일도 안타까워했다.
건담 유니콘에서 주름살이 보이는 중장년 모습으로 나왔다.
아무로도 행불....화이트 베이스에 타면서 아무로와 같이 건탱크를 몰던 하야토 코바야시도 네오 지온과 전쟁에 참전하여 폭사로 전사,
시체도 남지 않아 소꿉친구이자 역시 화이트 베이스에 같이 탔던 프라우 보우를 미망인으로 남겨뒀다.(역시 어릴적 전쟁고아로 화이트 베이스에 탔던 양아들 카츠까지도 같은 꼴로 전사) 샤아의 누이동생이 정체였던 승무원 세일러 마스도 행불.
흘러간 세월 속에 화이트 베이스 전우들도 하나둘 떠나가는 아쉬움을 가진 듯. 화이트 베이스에서 건 캐논을 몰고 맹활약했지만,
연방에 대하여 불만을 퍼붓다가 결국 1년전쟁이후로 군복을 벗고 언론인이 되어 연방을 호되게 까면서 연방에게 블랙리스트로 올라간 가이 시덴과 유니콘에서 오랫만에 통신으로 만나 이야기하는데 10대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나와 세일러에게 따귀맞던 가이
도 30대 장년 모습으로 나온다.
이젠 원조 성우가 50대 한창 나이로 죽어 새로운 성우가 맡아야 했지만.
골때리는게 무수한 실전을 치루고 공로도 장난아닌데 여전히 대령인걸 보면 상부에게 무지 찍혔다
(오죽하면 소설에선 준장으로 한 계급 올려줬다...)
그리고.........
우주력 0105년
45살 중년 아저씨로 수염까지 기른 모습으로 이제서야 장군(준장)에 올랐다. 상부에게 명령이 불의라고 여기면 대들고 맞선 강직함이 컸는지
그동안 이룬 공로를 보면 중장급 함대 사령관이 되어도 충분하고도 남았거늘!
소설 섬광의 하사웨이 표지에서 수염 기른 브라이트
앞은 아들 하사웨이 노아
마프티 내전이라는 또다른 반 연방정부 세력과 전쟁에 참전하지만
무려 26년동안 지겹게 전쟁에 참여하여 무수한 이들이 죽어나가는 걸 질리도록 봤다
브라이트도 수십여년 전쟁이 지겨워 이제 퇴역하고자 마음을 먹는다
(그래서, 이후 아내랑 군인 그만두고 작은 카페를 열어서 조용히 살아가는 일러스트레이션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래도, 마지막 이 전쟁을 마치고자 마음먹고 열심히 맡은 일을 한다
그러나..................
마프티 나비유 엘린이라고 불리우는 마프티 반란군 지도자를 연방 측이 기어코 생포하는데 여러 일로 그는
그 마프티를 못 본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나올 섬광의 하사웨이 애니
랑 강력하게 연루된 스포일러.
바로 그 지도자 마프티 나비유 엘린 정체가 하사웨이 노아였던 것이었다!!
바로!? 브라이트와 미라이의 친아들 하사웨이!
하사웨이는 커가면서 연방에 온갖 부조리와 부패에 치를 떨며 그 연방에 불만을 가지면서도 꾹 참고 장군까지 오른 아버지와 달리
이렇게 반란을 이끌었던 것.
물론 아버지도 어머니도, 누이도 몰랐다. 그저 식물학과 관련연구를 하던 아들이 지구로 갔다고 알던 가족들이었기에.
그러자, 그를 사로잡은 연방군 상부,연방정부는 보복으로 친아버지 브라이트에게 마프티 처형을 명령하려고 했다!
그나마. 브라이트의 충직한 부하이던 케네스 슬렉 대령이 경악하면서 죽어라 막았고
그도 존경하는 브라이트 장군에게 필사적으로 내가 마프티를 처형하겠습니다.장군님은 다른 일을 하시죠~~라고 설득한다
브라이트는 나에게 그 반란군 지도자 총살 지휘를 맡겨? 그래.... 이러고 맡으려고 했다가 케네스가 저러니 알았네.
친아버지에게 아들을 총살시키라는 명령을 시킨 게 그야말로 미친 짓 아닌가
게다가 아버지에 대해 연방도 조사하니 일절 아들이 이럴 줄도 몰랐음에도
감히 우리에게 반란을? 오냐 , 네 애비에게 총맞아 죽도록 해보자 보복으로 한 짓이었다
이러니 하사웨이도 잘 알던 케네스 대령이 죽기살기로 내가 맡겠다고 한 것
사형 당시 눈을 가리고 남길 말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케네스도 존경하는 상관의 아들을 오래전부터 알았으니 그도 속으로
슬프고 안타까움을 참고 하사웨이를 아버지가 죽이게 할 수 없다고 맡았던 터.
하사웨이도 케네스가 이런 배려를 해준 것을 고마워하고 죽음을 받아들인다.
헌데 연방 정부는 기어코 하사웨이 노아가 마프티 반란군 지도자라 총살형에 처했다는 걸 언론에 알리고 만다!
(하지만, 지구 및 콜로니 여론에게 되려 마프티가 영웅으로 받들어지고 이후로 연이어 반연방 반란이 터져버리는
터라 연방정부는 되려 부메랑을 실컷 맞게된다.)
케네스는 이 씨바...........이 색히들???!!! 결국 이렇게까지 하냐!!
그도 결국 분노하면서 브라이트와 같이 군복을 벗고 연방군 생활을 그만둔다.
브라이트와 미라이,누이인 체밍이 받은 충격은 생략하자...
브라이트 노아는 이렇게 26년동안 몸담아온 군인을 떠나게 된다.
슬픔과 한탄 속에.
건담 우주세기에서 참 눈물겨운 삶을 보여주던 캐릭터 브라이트 노아
건담에서 모빌슈트 타보고 싸워 본적이 한번도 없던 캐릭터였음에도 우주세기 시리즈에 참 많이 여럿 나오던 주역이었다...
아니 그야말로 우주세기 전 시리즈 다 나온 유일무이한 주인공
헌데 군인으로서 고위장군에 오를 공적을 쌓고 부하들에게도 인망도 좋은 그였거늘.... ㅠ ㅠ...행복한 삶이라고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