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커브란 제목만 보고 바이크 애니가 아닌가 생각하고 봤습니다.

바쿠온이나 온오프 같은 바이크애니와는 다른 차원의 바이크 애니였습니다.

혼다 수퍼커브를 소재로 했더군요.

제가 느끼기에 분위기는 소녀종말여행과 비슷한 것 같은, 절망 속에서 꾸역꾸역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다음 화가 기다려지는 애니였습니다.

보고 나서 문득 생각나는 혼다의 "질까보냐" 가 떠올랐습니다.

열심히 하면 언젠가 보답이 있다. 기다리면 꿈은 이루어진다.

그런건 다 환상이다. 대체적으로 노력한다고 보답이 있지는 않다.

정의는 이기지 않는다. 기다려도 꿈은 안 이루어진다.

그딴거, 현실세계에서는 자주 있는거다.

하지만, 그게 어때서? 스타트는 거기서 부터다. 기술개발은 실패가 99%.

새로운 것을 하면,반드시 실패한다. 화가 난다. 그래서 잠자는 시간, 먹는 시간을

빼았겨 가며, 몇번이라도 한다.

자, 어제까지의 자기를 넘어서라. 어제까지의 HONDA를 넘어서라

질까보냐

2019 레드불스에 엔진을 공급하며 F1에 다시 등장한 혼다
20000rpm에 육박하는 초단스트로크 엔진으로 물리법칙의 한계를 시험하는 엔지니어 혼다.

마음 속으로만 조용히 응원해 봅니다

질까보냐 동영상 버전

과연 나는 어제의 나를 뛰어 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