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가 내수용인가...음..

정보/뉴스


스포츠정보


인기게시물


인기소모임


최근글


일본 애니가 내수용인가...음..

고수진 8 717


뭐 원작은 유럽, 이탈리아에서 만든 칼리메로라는 티브이 광고 캐릭터 검은 병아리이긴 했습니다.


애니 자체는 일본에서 70년대 애니로 만들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92년 이탈리아와 합작으로 바로 토에이 도가에서 만든 

이 애니가 94년 시방새 방송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부터 목까지 저녁 6시 30분에 방영했죠. 그리고 정말 

알려지지 않았는데 2014년인가 일본과 프랑스 합작으로  Cg애니로도 만들어졌습니다만..이건 한국에서 알려지지 못했죠. 

사실 꼬꼬리코 돌격대도 한국에서 인기있던 애니는 아니었지만


동경무비신 사에서 만든 세계명작동화 시리즈를 비롯하여 별별 애니들이 나오긴 했지요





세리가와 유고(1931~2000) 감독 애니메이션 스페셜 "공포! 괴기 프랑켄슈타인 (1981)

80년대 중순에 금성비디오에서 더빙되어 비디오로 나온 바 있다.




어둠 제왕 흡혈귀 드라큘라 (1980)

이 역시 금성비디오에서 한국어 더빙으로 비디오가 나온 바 있음.






지아이 조 극장판(1987) 감독-돈 저위치.


하스브로 장난감 자아이 조(계몽사 영실업에서 지아이 유격대라는 이름으로 80년대 한국에서 나오던)

티브이 시리즈를 극장판으로 마블 코믹스(에서 만화책도 냈음)걔열인 마블 픽처스, 선보우 픽처스에서 애니로 만들어 개봉했죠

1989년 국군의 날 때 케베스에서 더빙 방영

일진비디오에서 더빙 비디오로 나왔습니다...


지금 보면 미국뽕이 가득하지만....하긴 세계 구한다면서 미국이 주축으로 나오는 미국 애니....

할리웃에서 2편 영화로도 나오고 이병헌이 극중 좀 비중있던 배역으로도 나오긴 해서 한국에서도 좀 알려졌던 ..바 있죠


왜? 일본 애니 이야기하는데 이게 나오냐고요? 저 애니 액션씬들 보면 뭔가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바로 도에이 측 일본 애니메이터들이 그렸거든요.


이거 말고도 일본 측에서 상당부분 맡은 미국애니도 가득하답니다


오프닝 봐도 어..그림체는 미국풍?인데...워째..액션이 확 다르다. 딩동댕.바로 도전자 허리케인같은 애니 격투씬이라든지 여러 부분

격투 분야 담당, 작화감독으로 활동하던 쿠보 츠쿠유키(이제 나이 여든이라 은퇴)가 감독한 오프닝임.


선더! 선더! 선더의 용사들아! 하아압!


어릴적에 줄곧 따라하던 추억 

미국 애니 선더캣츠. 한국에서 케베스에서 일요일 아침 방영하여 당시 아이들은 교회 나오라는 부모 땜에 못 보거나(빌어먹을 십자가...)

나는 다행히 종교는 개소리라고 하던 부모님 덕에 그런 일은 없었으나 대신 한지붕 세가족 드라마 본다고 ㅠ ㅠ 못 봤다는 추억이..

무적의 용사 라이온이란 제목으로 방영... 주인공 라이온오 성우 맡던 이정구 성우만 이제 일흔 나이로 현역 활동하고 ....판다 성우

장정진님은 ㅠ ㅠ...참 케베스 이 색히들 덕에 별세...했던 일이...있죠.


보스 멈라(한국 이름은 당근..당연히 미이라)가 죽여도 죽여도 못 죽는 불사신... 뭐 그 화에서 죽이긴 해도  마지막에 부활하면서

난 절대 안 죽는다 으하하하하하~ 라고 의기양양하던 게 더 기억에 남음. 대신 거울에 비쳐진 모습을 보면 비명지르면서 그야말로

꼬부랑 할배가 되어버리고 구석에 박혀 한참을 아무 힘도 없이 있어야하는 약점이 있음. 이게 웃기던 게 근육질 빵빵하던 몸이 거울이나

주인공 칼에 비쳐진 자기 모습을 보고 이렇게 되던 것. 나중에 주인공이 칼날 비춰도 난 이제 무적이다!라면서 선글라스 쓰고 나와 끄덕

없다고 해서 어릴적에는 무척 읏겼음;; 물론 선글라스 벗기고 비추니 아아아아아악! 안돼!!;;;


암튼 일본 제작진이 참여해서인지

미이라가 라이온오 해치운다 무사(한국 이름)를 불러오니 사무라이가 나옴(일본 갑옷 입은).  ㅡ ㅡ...뭐 정의로운 사무라이라면서 라이온오와 맞붙다가  넌 도저히 악이 안 느껴진다고 싸움 멈추고 친하게 됨. 빡돈 미이라. 이번에는 자객을 소환하니 나온 게 닌자.

무사는 명예이니 정의이니 따지지만 자객(한국 이름)은 그런 거 없다. 오로지 명령이다. 명령에만 따른다! 미이라가 너에게 명령하니 라이온오와 나에게 대들 게 뻔한 무사를 같이 죽여라!   그래서 둘이 싸우고 뭐하고 이런 것도 나오죠.



The Centurions  (KBS제목은 우주 3총사)



The Adventures of the Galaxy Rangers (시방새 방송 제목은 은하수비대)



Jayce and the Wheeled Warriors(비디오와 케베스 방영 제목은 철갑용사 제이시)



Bionic Star

(영어판 오프닝이 안 보여서..유튜브에서 삭제된 건지...)



M.A.S.K.

프랑스와 캐나다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출동! 마스크란 제목으로 1994년 SBS 방영(한국 방영판은 프랑스로만 제작국가가 나왔는데...

프랑스와 캐나다 말고도 잘 알려지지 않은 거 ..여기에 일본도 들어감;;;)


............다들 미국 애니이긴 한데 보면 뭔가 일본적인 게 나오고(바이오 용사는 아예 일본인 분지로가 주연급인데

한국 방영 당시 이름은 진수;;; ) 이거저거 액션에서 여러 모로 기억에 남는데 다들 일본 제작진이 참여하거나 합작이거나....


.........................이렇듯 일본 애니가 세계 2위 애니 제작국 미국이라든지 유럽 여러 애니에 참여하던 게 수두루루루룩 했었죠.


하지만 저 애니들이나 일본 애니들도 해외 수출 많이 되어도 이게 일본 애니라든지 일본 제작진 들어간 건 모르거나 알려지지 않는 게 

수두룩하답니다.




플랜더스의 개- 나의 파트라슈(1992)


세계명작동화 시리즈와 다른 또 다른 플랜더스의 개. 투니버스나 시방새에서 초기에 더빙 방영되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음.

이처럼 해외 유명 동화나 소설도 일본에서 애니로 만든 것이 많았죠(사실 우리에게 익숙하던 미래소년 코난조차도 원래는 캐나다

SF 소설인 <놀라우리만큼 거대한 파도>-일본 제목: 남겨진 사람들-를 토대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코난이나 라나같은

주인공 이름부터도 이 소설 주인공 둘 이름)


해당 애니들은 서구권에서도 크게 알려져 있습니다....만, 여기서도 일본 애니라는 걸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네요

일본 애니 시장도 크지만 해외 시장이라는 것도 결코 가벼운 게 아니었기에.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선 이런 애니들이나 해외 합작도

크게 줄어서 점점 내수용이라는 말도 맞더군요


무엇보다 90년대 들어서 2000년대 와서 일본 경제 박살 여파도 크죠

정말로 




80년대 중순에 나온 지옥의 외인부대 에어리어 88 전투씬과 2000년대 만든 에어리어 88 전투씬보면 아실 듯






8~90년대 애니들 보면 되려 2020년 요즘 애니들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걸 아실 듯 합니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돈

제작비가 오히려 더 줄었다고 하니;;;


이런 요소로 되려 저 시절 일본 애니를 좋게보던 해외 세대에서도 요즘 일본 애니에 대하여 .....;;;





8 Comments
괴뢰의춤 2021.06.04 11:42  
그리고 중요한거 셀애니메이션 > 디지털애니메이션으로 넘어간 것도 크죠.  디지털애니메이션이 작업공정을 상당부분 단순화 시켜준것도 있는 반면, 셀애니메이션 특유의 말도 안되는 동작에서 오는 자연스러움을 빼앗아 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괴뢰의춤 2021.06.04 11:42  
그리고 일본작화의 본격적인 붕괴를 유발한 작품이 건담Seed 입니다. SEED 이전에는 쿨제 애니메이션이 일본에 존재하지 않았어요. 원래 취지는 쿨제를 도입해서 작화랑작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작하겠다는 의도였는데, 그 쿨이 끝나면 다음 쿨까지는 제작스튜디오 입장에서는 공백기가 생기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다른 작품을 하게 되고, 스케줄은 애니메이터입장에서는살인적으로 늘어난 계기도 되었고요. 그러니 같은 비용을 들이고도 작붕이 더 심해지고, 또하나는 계약했던 스튜디오가 사정상 더이상다음쿨 제작에서 손을 떼는 경우입니다.  또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가니까 일본인 작화실력이나 한국인 작화실력에 현 세대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던 거에요.  그런데 예전에 전공투가 실패하고 많은 대학생들이 애니메이션업계 종사하면서 일어난 현상이 밑그림 없이 그리면 그게 그냥 애니메이션이 된거에요. 지금 생각하면 이사람들 눈하고 손이 얼마나대단한건지 알수 있는거지요. 그러니까 이름이 잘 안알려져서 그렇지 당시에 데즈카오사무급의 사람들의 눈을 만족시킬 실력있는 사람들이 업계에 투신하게 된거죠. 그런 황금시대가 종언을 구하고 나니까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젊은세대로 세대교체가 점차 이루어지는데, 그 젊은 애니메이터들도 과거 작품 보여주며 그릴수있겠냐 하면 도저히 못한다고 하더군요. 원래 일본애니메이션의 특징이 돈을 많이 투자하면 퀄리티가 비례해서 상승했었는데, 그게 일정구간에 가면 정체되는 괴현상이 나오기 시작한거죠. 그러다 보니까 2012년 북미에서 공개된 아바타-코라의전설과 같은 퀄리티가 오히려 일본 애니메이션보다 더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케이스들이 생겨난것이지요. ※ 참고로 코라의 전설은 국내미르라는 업체가 북미와 합작형식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캐릭터나 동화구성을 적극적으로 개입한 작품입니다. 가끔 제가 고수진님한테 그래픽노블로 넘어 오시죠 하는 이유가 일본 그림체에서 탈피해서 서양의 그래픽 노블에도 어느정도 익숙해 지면, 현재 북미애니메이션 스타일과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
괴뢰의춤 2021.06.04 11:42  
일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과거 작품을 재해석해서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한테 잘 않알려져서 그렇지 그래픽노블쪽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괴수급 만화가들이 즐비합니다. 그래픽노블 이야기 할때 주류인 마블 DC는 전부 논외입니다.
토렌트안써요 2021.06.04 11:42  
이젠 뭐 내수용 맞는 듯요 귀칼도 재밌다 재밌다 하도 하길래 시리즈 봤지만 안맞더군요 전투씬 잘뽑는 건 인정하지만 그 외엔 글쎄요..? 그 외에도 찍먹 해봐도 그닥.. 일본 만화 애니 많이 보면서 커왔는데 이제는 외국 드라마, 애니 먼저 찾게되고 그 이후에나 보게되네요
괴뢰의춤 2021.06.04 11:42  
미국 드라마 30년보고, 일본 드라마 영화 30년보고, 일본 애니메이션 한 40년보니까 요즘 액션전투씬 뽑는건 미국드라마가 제일 낫더군요. 헐리웃 영화액션은 넘사벽이긴 한데 뭐라고 할까 너무 눈이 아플정도고요.  Space 1999 같은 경우도 과거 작품과 현재 팬작품을 비교해봐도 과거의 연출이 리뉴얼되면, 현재에도그런 촬영기법들이 자연스럽게 먹힌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고요.
Alichi… 2021.06.04 11:42  
과거의 아니었는데... 점점 내수용으로 되어 가는 것 같아요... 만화도...NT 소설도... 일본 내수용으로 ~~
니부타니신카 2021.06.04 11:42  
애니가 사실상 일본의 마지막 자존심같은 건데 꽤 오래 버티고 있는거죠. 이제 얼마 안 남은거 같아요.
크리톤 2021.06.04 11:42  
전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 특이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히가 메가히트를 친 후로 모에와 라이트 노벨 원작의 애니메이션이 쏟아졌으니까요 그 전에 슬레이어즈나 은영전도 있지만 이런 건 길고 전투가 포함되어 높은 퀄리티가 요구되는데 하루히가 등장인물 적음(디자인 및 성우 비용 절감)+평범한 작화+1쿨 엔딩(원작의 중간 부분에서 끊음)+작품 자체적 성공 보다 캐릭터의 인기가 굿즈 매출로 더 큰 수익을 줌 모에는 일본 외에서는 씹덕 아니면 로리콘 취급되는 요소고 라이트노벨은 그 자체가 일본 내수용이죠 라이트노벨 애니가 원작의 팬 유입+애니 시청자의 원작 유입 시너지도 좋고 저렴한 투자 대비 안정적 수익이 나오죠 캐릭터만 잘 나오면 굿즈 판매도 크고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퀄리티 액션보다 싸고 캐릭터 잘 뽑히는 모에물이 효율적이라 그런 거 같습니다 결국은 돈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