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일본 애니업계는 승리호보고 멘붕할듯.
솔직히 제가 일본에서 인정해주는 감독중 몇명을 들자면 호소다 마모루 랑 신카이 마코토랑 미야자키 하야오인데.
전부 애니메이터죠.(드라마에서는 각본가가 몇명뛰어난 사람이 있긴해요.노지마 신지라던가 사카모토 유지라던가 근데 이제는 ....)
그중 호소다 마모루를 최고로 치는데 근데 요새 좀 힘이빠지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썸머워즈때가 상한가였던거 같아요
그에비해 정적인 작화중심의 신카이 마코토가 미친듯이 잘나고있긴하죠.
최근에 그야말로 일본 애니의 깨지지 않을 신화인 하야오의 기록을 깬 작품이 하나 나왔지요.
극장판 기록으로 센과 치히로 기록을 깨버렸는데 귀멸의 칼날 극장판이였습니다.
일본은 애니 극장판이 할리우드 초대작 가뿐히 눌러버리는 이상한 나라에요. 그만큼 애니에 대한 국민적인 푸쉬업도 강하고 그만큼 애증이 있는 나라라는 반증이죠.
그게 애니라는 장르를 통해 만화라는 소재를 움직이는 감각적인 공간으로 확장시키고 여기에 어떠한 그들만의 색채를 담아왔기때문입니다.
그것이 과거 몇십년동안 일본이 해온 성과였고 그게 미야자키 하야오로 시작해서 지금의 소토자키 하루오까지 이어지는 거기때문이죠.
그런데 한국에서 뜬금포 만화를 가지고 실사영화를 만들었다네요. 물론 코웃음쳤겠죠.
만화의 실사영화로 똥을 워낙 많이 싸봤기때문에 그건 확실히 일본이 내뱉을 자격은 되죠.ㅎ
근데 어쩌죠.. 지금 넷플통해서 전세계 대박 쳐버렸고 CG도 잘뽑았고 이정도면 결코 B급영화라고 할수없는 위치에 가버렸기때문에
솔직히 일본 애니관련관계자 전부 멘붕 겁나 왔을겁니다. 자기들이 훨씬 SF만화의 실사영화에 뛰어든 역사가 긴데(우주전함 야마토,독수리 오형제 등등 안습) 쪽박만 차고 울고있는상황에서 한국이 SF영화로도 저수준까지 가버렸으니 상당히 멘붕이 심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