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이중극점 관련
다른 게시글에서 나온 얘기인데,
바람의 검심에 나온 '이중극점'은 상식 이하의 설정 실패라는 게 먼저 제 생각입니다.
개요라면 '빠르게 같은 점을 연속으로 쳐서 ' 저항을 없애 ' 공격력을 높인다'인데요,
저항이 없어져서 파괴력은 올라가는데... 그 무저항의 타격으로 주먹이 상처입는 부분이
작가 스스로도 설정을 제대로 못한 부분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근데 누가 만화라서 모든 허구가 납득 가능하다는 헛소리를 하길래,
아무리 허구 설정이라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납득할 수 없으면 망한 설정이라는 게
전 기본 상식이라고 알려줬습니다.
이미 작가 스스로 설정을 파괴하고 있는 건 둘째치고
뻔히 보면서 위화감을 느끼고 공감을 못하면 제대로된 서술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뜬금 없이 그 근거를 대라고(?) 요구를 해서,
문학 이론의 핍진성을 추가로 알려줬습니다.
당연히 허구의 작품인데 무식하게 현실성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작가의 허구지만, 보는 이가 납득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수준이고,
이게 부족하면 저런 망한 설정이 나오는 거라고 말이지요.
그런데 뜬금 없이 근거를 요구했던 본인이 확인을 한다며 대뜸 질문 글을 올린 것이,
'핍진성'이란 단어를 아느냐는 글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그런 단어는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더러 있었지요, 당연히.
핍진성이라는 이론을 모르더라도, 작가라면 개연성이나 납득 가능한 설정을 만드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최소한 그런 부분이 작가에게는 상식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라고까지
말했는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글을 보는 분들께 묻고 싶은 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작가에게 '핍진성', 납득 가능한 한도 내에서 허구의 세계관 설정을
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