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이중극점 관련

정보/뉴스


스포츠정보


인기게시물


인기소모임


최근글


바람의 검심 이중극점 관련

Peaceㅡ… 10 1049

다른 게시글에서 나온 얘기인데,


바람의 검심에 나온 '이중극점'은 상식 이하의 설정 실패라는 게 먼저 제 생각입니다.


개요라면 '빠르게 같은 점을 연속으로 쳐서 ' 저항을 없애 ' 공격력을 높인다'인데요,

저항이 없어져서 파괴력은 올라가는데... 그 무저항의 타격으로 주먹이 상처입는 부분이

작가 스스로도 설정을 제대로 못한 부분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근데 누가 만화라서 모든 허구가 납득 가능하다는 헛소리를 하길래,

아무리 허구 설정이라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납득할 수 없으면 망한 설정이라는 게

전 기본 상식이라고 알려줬습니다.


이미 작가 스스로 설정을 파괴하고 있는 건 둘째치고

뻔히 보면서 위화감을 느끼고 공감을 못하면 제대로된 서술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뜬금 없이 그 근거를 대라고(?) 요구를 해서,

문학 이론의 핍진성을 추가로 알려줬습니다.


당연히 허구의 작품인데 무식하게 현실성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작가의 허구지만, 보는 이가 납득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수준이고,

이게 부족하면 저런 망한 설정이 나오는 거라고 말이지요.


그런데 뜬금 없이 근거를 요구했던 본인이 확인을 한다며 대뜸 질문 글을 올린 것이,

'핍진성'이란 단어를 아느냐는 글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그런 단어는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더러 있었지요, 당연히.


핍진성이라는 이론을 모르더라도, 작가라면 개연성이나 납득 가능한 설정을 만드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최소한 그런 부분이 작가에게는 상식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라고까지

말했는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글을 보는 분들께 묻고 싶은 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작가에게 '핍진성', 납득 가능한 한도 내에서 허구의 세계관 설정을

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 Comments
camios… 2021.06.04 10:00  
만화에서 그정도는 허용 해줘야죠 바람의검심에서 말이되는 설정이 몇개나 되겠어요...
camios… 2021.06.04 10:00  
ㅋㅋㅋ바람의검신에서 그런게 한두겐가요 ㅋㅋ 발도술도 마찰력으로 속도 올린다고 하는 만화인데 ㅋㅋㅋ 예전에야 글쓰는 직업을 가진사람이 공부도 많이해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런건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farski… 2021.06.04 10:00  
재미있는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어를 바꾸면 더 논의가 쉬울 수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제안하는 핍진성 대체용어는 "일관성 coherence"  혹은 "응집성 cohesion"입니다. 문학에서도 사용하지만 철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므로 핍진성보다 더 널리 알려져 있고 직관적인 용어가 아닐까 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만약, 핍진성이라는 용어가 일관성 혹은 응집성으로 대체해도 큰 문제가 없는 입장에 전반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동의하신다면, 문학에서의 일관성 혹은 응집성은 플롯의 타당성과 주제 전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작가의 상식과 소양의 차원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문학작품 혹은 애니 또는 만화작품이 지녀야할 기본적 요소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애니의 일관성이 떨어지면 그만보게 됩니다.
farski… 2021.06.04 10:00  
흠.. 제가 핍진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가 봅니다. 논리상으로 제가 가정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관성(응집성)이 가지고 있는 진리 집합의 크기가 핍진성이 가지고 있는 진리 집합의 크기보다 크기 때문에, 일관성의 기준으로 참이면, 핍진성의 기준으로도 참일 수 밖에 없다. 일관성이 있더라도 핍진성이 결여된 상황을 사고실험 해보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말씀드렸다시피, 제 가정에 의거해서 작가는 작품의 완성도와 독자가독성(이해도)을 위해 핍진성을 포함한 일관성을 플롯 내에서 달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씀하신대로 작품감상시 위화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만든 가상세계를 훼파하고서야 어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겠어요. 물론 작가의 비일관성 허용과 독자의 비일관성 허용이 없다면 문학은 절대로 성립할 수 없지요. 모두들 다큐만 보는 세상이랄까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문학의 일관성에 대한 관용에 있어서, 작가의 비일관성 임계치는 반드시 독자의 비일관성 임계치보다 낮아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마나한 소리를 해서 죄송합니다.)
초보인 2021.06.04 10:00  
굳이 불편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네요. 핍진성, 쉽게말해 설정을 운운하셨는데 작가가 이에대한 해명이나 부가설명같은게 없지않나요? 제가 찾아보진 않았지만 작가가 이에대한 세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면 굳이 문제되 보이진 않습니다.  본지 오래되서 나무위키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라이벌의 주먹이 부서진게 삼중극점 사용이후인거 같더라고요. 그 이후에도 이중극점을 남발하면서 손에 무리를 줬다.이 손에 무리가 오는게 설정오류라 칭했는데 애초에 이중극점 자체가 첫타에 무조건적으로 저항을 받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빠른속도라지만 첫타에는 저항을 무조건적으로 받는 것인데 부상인 채라면 그 손에 부담이 가는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고수진 2021.06.04 10:00  
이중극점 하니....뭐 애니판 세계 여러 더빙판 가지고 일본 아그들이 웃던 거 한국어판에 나오던 시시오 마코토가 외치는 홍련완이다! 홀인원? 이중극점을  이누쿳타(개 먹었다) 이렇게 들리는 듯;;
Quake4 2021.06.04 10:00  
만화예요.. 손에서 별의 별게 다나오는 세상인데.. 손에 블랙홀도 들고 다니는데요 뭐.. 만화만 재미있다면 블랙홀 들고 다니면서 지구 빨아들인다해도 이해됨..
바른생각 2021.06.04 10:00  
가상의 세계관에서는 동체 시력보다 빠른 스피드로 사람이 이동 한다 거나, 사람의 키를 가뿐히 뛰어넘을 만큼 도약 한다 거나 그런 말도 안되는 것들이 일상 다반사로 나오죠. 심지어 죽은 사람이 다시 부활해서 살아 오기도 하는걸요. 그래서 픽션, 가상, 판타지, 허구 라는 말들이 붙는 겁니다. 그냥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는 것들이죠. 피구왕 통키 시청 후에 피구공에 맞아 사람이 죽는 게 말이 되나? 공감 못한다고 그 사람이 비정상은 아니잖아요. ㅎㅎ
럼블러버 2021.06.04 10:00  
그런걸 따지다보면 어른이 된거고 불편해지면 더이상은 애니를 가까이 하지 않게되지
라그나씨드 2021.06.04 10:00  
이런 답없는 문제가지고 싸워봤자 의미가 없음. 본인이 영 맘에안들면 그냥 안보면 될 문제고. 너는 그러냐? 나는 이렇다 하고 넘겨야할 문제.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