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마 이분의 일 정말...
생추어리
에니메이션
7
2009
06.04

너무 재미있어요.
한 마디로 평하라면 부담스럽지
않은 막장 대환장 러브코메디 파티랄까요?
회가 갈수록 말도 안되는 캐릭들이 추가되면서 지루함을 없애주고
상상을 초월한 플롯과 반전이 여기저기 있어요.
작붕도 별로 없고 색감도 란마 특유의 약간 촌스럽지만 왠지 친근한 느낌이고요.
다카하시 루미코 이후의 애니들은
이미 나온 그녀의 작품들의 조각조각을 다시 리메이크한 게 아닐까
라는 느낌도 듭니다.
루미코상은 미혼이지만
만화와 애니를 그리며 그 안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은 다 했으니
실세계에서도 뭐 별 여한이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다카하시 루미코 애니들은 가능하면 안보고 쟁여놓으려고 노력 중인데
일단 란마이분의일을 보니 도저히 끌 수가 없어요.
화질 좋은 릴들도 많이 돌아다니니
혹시나 하는 분들께는 추천이에요.
첨부는 제가 수집한 다카하시 루미코 작품들이에요.
가능하면 TV 실사판들도 모두 모앗는데, 경계의 린네 이후로는 애니가 안나와서 불안하긴 합니다.
입천장을 데어 며칠 차를 못마시다 향내 좋은 얼그레이 한 잔하니 마음이 좋아서 포스팅올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