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서론>

애니를 즐겨보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도 몇몇 애니를 재밌게 본 사람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본지 엄청 오래지나서

제가 본 애니메이션이 몇개 되지도 않지만

제가 무슨 애니메이션을 봤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뜬금없이 어제 갑자기 어떤 한 애니메이션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그래서 매번 회게(자게)에서 눈팅위주만 하다가 처음으로 여기 애니게시판을 눌렀고

여기에 애니이름을 물어보려고 했는데요

진짜 단서가 너무 가물가물해서 물어보고싶어도 물어볼수가 없었어요

기억나는 단서라곤

1.중세판타지배경 2.창세기전게임에나오는마장기같은게있었고 3.무슨국가의 운명이 걸렸고 4.도망자신세 그런거였다

이렇게 뿐이었거든요

여기에 물어보기도 좀 그래서 구글 네이버 다음 죄다 중세판타지애니 검색하고 그러다가

제가 그걸 봤던 시기가 2000년대 초중반? 이었던것 같아서

막 진짜 뭐라고 검색했는지도 모르는데 검색했어요

그림이미지도 보면 딱 알것같고 이름도 보면 딱 알것같은데 모르겠는거에요

그러다 어떤분이 자기가 본 애니목록같은걸 적어놓은 웹페이지를 발견 거기에서 이 애니의 이름을 발견

애니 이름 보자마자 갑자기 생각안나던 내용이 확 떠오르더라고요

<본론>

그렇게해서 방금까지 바로 정주행했습니다 ㅎ

전 애니 이런 분야를 많이 아는게 아니어서 그땐 그냥 봤었는데

그와중에 이번에 검색해서 알게된건데

이 애니가 하필 강철의연금술사와 동시간대 방영된 비운의 수작이라는 평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강철의연금술사 만든 회사랑 같은 회사인데

이때 본즈라는 회사에서 강철의연금술사가 더 잘되고 유명하니까 인력을 거기에 쏟아부어서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으로 고품질을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며

약간 아쉬움이 남는 애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작이라는 평이 있더라고요

이말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뭔가 작화?인물묘사?배경그림색감? 이런것들이 강철의연금술사하고 많이 비슷하긴 했네요

그러고 생각해보니 강철의연금술사랑 이 애니랑 본 시기가 비슷한거 같네요 ㅎ

그리고 이게 소설원작이었더라구요.

어쩐지 세계관이 뭔가 방대한데 애니로는 다 안담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이해하기엔 충분해서 괜찮았습니다 ㅎ

<결론>

정주행 소감은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제는 옛날애니라서 화면비율이 와이드 하지 않습니다만

오프닝 곡도 신나고 오프닝곡 마지막부분에 마차타고 달려갈때의 작화가 마음에 들었던것이 기억에 남았는데 다시 보니 좋네요

뭐 애니를 깊이 파진 않고 몇개만 본 사람이기에 뭐라 디테일하게 표현할수없지만

스토리나 세계관도 탄탄해서 리메이크나 스핀오프 또는 프리퀄 애니가 나와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뭐랄까 애니에서도 영화처럼 카메라구도라고 해야하나요?

어렸을땐 그냥 봤는데 지금 보니 화면을 움직이는 것과 화면구도 등이

자연스럽고 답답하지 않고 너무 적당했다 이런느낌입니다 ㅎ

어쩌면 갑자기 이렇게 무심코 생각이 난 애니인것도 어느정도 수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유명했다면 금방 떠오르거나 몇번의 검색으로 바로 찾았을 건데 검색하다 포기할까 하면서 계속 검색하다 겨우 이름 찾은거라

많이 인기가 없었나 싶기도 하네요

어떤 글을 보니 비운의 수작이라고 하길래 괜히 재밌게 봤고 그래서 지금 정주행도 재밌게 한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긴하네요

애니 오랜만에 정주행 한김에 그냥 애니게시판에 처음으로 글 써보고 싶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