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철완아톰의 탄생
Baitor…
에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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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
만화잡지 소년 편집장이던 ‘카나이 타케시’는 만화가 테츠카 오사무에게 “인간 같은 감정을 지닌 로봇을 주인공으로 그리면 독자들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제안했고, 테츠카는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1952년 만화 ‘철완아톰(鉄腕アトム)’을 탄생시키게 된다.
아톰은 로봇 공학자 텐마 박사가 교통사고로 죽은 자기 아들 ‘토비오(天馬飛雄)’의 모습을 본따 만든 것이다.
하지만, 인간과 거의 동등한 감정과 능력을 갖췄지만 인간처럼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텐마 박사는 자신의 아들 같은 로봇을 서커스단에 팔아버린다.
토비오에서 아톰으로 로봇의 이름이 바뀌는 것은 바로 이 서커스단에서부터다.
한국에서 ‘코주부 박사’로 알려진 오차노미즈 박사는 인간과 감정을 가진 로봇이 평등하다는 ‘로봇법’이 통과되자, 아톰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아톰에게 로봇 가족과 집을 주어 인간 초등학교에 입학시킨다.
우여곡절 끝에 인간 어린이와 함께 생활하는 아톰이지만 예술이나 자연에 대한 감동과 겁이 없는 등 복잡한 감정을 가질 수 없다는 문제로 열등감 느낀다. 오차노미즈 박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심장’을 아톰에게 이식해 일시적이나마 인간과 같은 레벨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