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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대회에서 탑을 지배한 리신 !! 

시즌 중반, 각 지역 리그 1위들이 모여 대결을 펼친 2021 MSI, 정상에서 만난 NRG와 담원 기아의 대결은 치열한 혈투 끝에 RNG의 3:2 승리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이번 MSI에서는 리그 경기에서 활약한 챔피언 픽은 물론, MSI에서 새롭게 좋은 평가를 받아 떠오른 챔피언들까지 여러 픽들이 혼재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리신입니다. 리신은 정글러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MSI 대회 기준으론 탑이랑 미드에서 서는 리신이 대세였습니다. 총 28번의 출전 기록 중 정글러로 쓰인 것은 단 1회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은 탑으로 기용 됐습니다. 대회가 진행된 11.9 패치 기준, 리신은 E 스킬 쿨타임 감소 등 여러 버프가 누적된 상황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E 스킬을 선마하는 탑 리신이 18승 10패 64.3%의 승률을 기록하면서 대활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탑 리신의 활약상은 담원과 RNG의 결승 경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담원이 RNG에게 1세트 내준 상황에서 등장한 칸 선수의 리신은 2세트 팽팽한 대결 구도를 무너뜨리는 크랙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습니다. 비록 최종적으로 결승 경기를 패배하기는 했지만, 2세트 승리에 기여한 칸 선수의 리신은 RNG를 추격할 수 있었던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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