퓌르트는 17라운드부터 20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며 잠시 돌풍을 일으키는 듯 했으나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그래도 이전 보다 나아진 경기력은 고무적이다. 특히 홈 5경기에서 3승 2무로 패배가 없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고 윗선에서는 흐르고타의 페이스가 좋습니다. 전방에서 볼 수취인 역할과 동시에 팀 내 모든 세트피스 키커 역할까지 담당하면서 유일한 ‘공격 첨병’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전반에 득점에 성공할 정도로 전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는데 능합니다. 이들의 역습 기조가 이어진다면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닙니다. 다만, 수비에서의 약점은 뚜렷합니다. 일대일 매치업에서 열세를 보이고 센터백 자원들의 제공권 능력 역시 미흡합니다. 경기 후반 떨어지는 체력 탓에 대인 마킹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5경기 연속 후반 실점을 헌납하고 있는 점 또한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쾰른의 ‘1선’자원의 득점력을 감안한다면 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고 보여집니다.

쾰른은 이 팀의 홈-원정 기복은 꾸준합니다. 그러다 보니 승점을 꾸준하게 쌓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기복 있는 경기력이 팀을 옭아매고 있습니다. 최근 득점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는 윗선의 활약 덕에 상위권을 꾸준하게 위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주포’ 모데스테의 영향력이 상당합니다.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에게 끊임없이 하중을 가하면서 침투 능력까지 겸비하면서 확실한 결정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우트역시 공격 상황 시 박스 안에서 제공권 싸움에 힘을 보태면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공격 상황 시 중원부터 라인을 빠르게 끌어올려 수적 우세를 가져가면서 직전 경기도 13개의 슈팅 중 8개의 슈팅을 유효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공격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너지만 묻어나와도 1-2득점 생산은 충분합니다. 수비에서는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원정에서의 실점율은 더욱 솟습니다. 올 시즌 원정에서 클린시트가 단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실점 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최근 원정 2경기를 살펴보면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 다녔습니다. 공격 전개 시 턴 오버가 나오면서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하는 경우가 주 실점 패턴을 이루고있습니다. 상대가 역습에 능하고 전반 득점율이 좋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실점 가능성은 매우 커 보입니다.

프라이부르크는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습니다. 홈 이점을 살려 승점 3점 확보에 고삐를 당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전 경기 아우스크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어렵게 승리를 따내며 5위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이 팀을 옭아매고 있습니다.  주 공격 루트인 좌측 공격에 치중하지 않고 직전 경기는 좌-우측을 고루 활용하며 공격 옵션의 다양성을 부여했습니다. 정우영이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했고 그리포와 살라이가 활발한 스위칭과 유기적인 패턴으로 윗선에서만 9개의 슈팅을 가져갔습니다. 홀러대신 페테르센이 2경기 연속 최전방으로 나오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점 또한 고무적입니다. 이들의 강점인 세트피스에서도 돌아온 슐로터백이 득점 포를 가동한 점 역시 호재입니다. 이들의 다양한 공격 옵션이 홈 이점과 더불어 발휘 될 수 있다면 상대의 무른 수비진을 상대로 멀티 득점까지는 무리가 없는 일정입니다.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수비진은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으로 다소 뒷문 제어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특히 3경기 모두 전반에 실점을 허용한 점은 라인을 끌어올렸을 때 열리는 뒷공간을 통한 실점이 이어집니다. 다만, 슐로터백이 복귀하면서 수비의 안정감을 한 층 끌어올릴 수 있고 상대의 공격력이 무딘 점을 감안한다면 클린시트 달성이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헤르타 BSC는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2연패에 빠지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에 불과합니다. 직전 경기 이후 코르쿠트 감독은 상황이 좋지 않지만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내비쳤습니다. 직전 경기 흐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황은 퇴장 직후 급격하게 변하면서 대패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직전 경기는 4-4-2 대신 4-3-3을 활용하여 중원에서의 수적 우세를 가져갔다. 이전까지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중원의 숫자를 늘린 점은 주효했습니다. 역습이 끊기는 빈도수가 적었고 중원에서 볼을 유연하게 방출하면서 전방까지의 볼 배급 역시 적절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요베티치가 전방에서 상대 수비에 하중을 가하고 연계를 통해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다만, 요베티치가 근육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고 원정에서 득점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상대의 수비력이 리그 최고인 점을 고려한다면 득점 가능성은 매우 떨어집니다. 라인을 내리고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가지만 매 경기 실점을 헌납하며 수비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있습니다. 직전 경기는 퇴장 변수가 있었지만 60분 이후 내리 5골을 헌납한 점은 수비에서의 정신적 지주의 부재 역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전 경기 켐프가 퇴장당하면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도 수비에 있어서는 큰 악재입니다. 핵심 중앙 수비 3명이 모두 이탈하면서 전체적인 수비의 안정감이 더욱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실점은 물론 멀티 실점까지도 염두에 둬야하는 상황입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최근 들어 흐름이 매우 좋지 못합니다. 특히 감독 선임과 더불어 선수단 분위기까지 뒤숭숭해지면서 팀 에너지 레벨이 좋지 못합니다. 수비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승점 3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집니다. 올 시즌 최다 실점 3위에 랭크될 만큼 수비력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프리드리히-긴터가 버티는 수비진은 기민한 라인 컨트롤과 대인 마킹에 있어서 잦은 실수를 범하고 있고 특히 고질적인 측면 수비에서의 약점은 여전합니다. 중원 역시 자카리아가 빠지면서 코어-조직이 허물어지면서 적절하게 1차 저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전 경기 노이하우스가 ‘3선’으로 내려오면서 재 역할을 수행했지만 타 자원들의 불안한 수비력으로 뒷받침 되지 못하면서 대패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홈 5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 실점을 내줄 정도로 수비라인이 붕괴되어 있기에 이번 경기 역시 실점 허용은 불가피합니다. 그나마 강점인 공격력은 준수한 편입니다. 다만, 직전 경기 상대 공세에 시달리며 무득점에 그쳤고 이전 경기 3골을 득점하면서 다소 널뛰기가 심합니다. 공격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노이하우스가 ‘3선’으로 내려가면서 공격의 무게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호프만이 유일하게 ‘쳠병’역할을 담당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상대의 수비 기조가 나쁘지 않기에 다득점은 기대하기 어렵고 1~2득점 정도는 기대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볼프스부르크는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전 경기 호펜하임에게 아쉽게 1-2로 패배하긴 했으나 이전에 좋지 않았던 경기력에 비해 많이 회복되면서 이번 경기 역시 선전을 기대해봐도 좋을것같습니다. 베르호스트가 떠난 자리를 위해 영입된 윈드가 직전 경기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두 팀 합쳐 최고 평점을 받으며 드디어 팀에 녹아 들었습니다.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끊임없이 하중을 가했고 버팀목 역할과 연계까지 충실히 수행하며 6개의 공중볼 경합과 4개의 슈팅 중 3개를 유효 슈팅으로 가져가는 등 공격에서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기존 자원인 크루즈와 필립과의 호흡 역시 좋았고 비아렉이 십자인대 파열에서 복귀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점 역시 호재입니다. 이들의 시너지만 묻어나와도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닙니다. 수비에서의 안정감은 찾아가는 듯 했으나 직전 경기 내리 2실점을 허용하며 후반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습니다. 불안 요소인 측면에서 바쿠의 수비 전환이 늦었고 수비의 커버가 늦으면서 좌-우 측면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안고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상대의 공격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실점 가능성은 열어두는 편이 낫습니다.

우니온 베를린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있습니다. 순위도 어느 덧 9위까지 추락한 상황입니다. 지금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번 경기 역시 승점 3점 확보에 어려움이 클 전망입니다. 윗선의 득점력이 저조합니다.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습니다. 크루제의 공백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원정 기복이라 하기에는 홈에서도 무득점에 그치며 경기력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첼과 아워니이가 합을 맞추고 있지만 인상적인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고 직전 경기 두 선수가 기록한 슈팅 중 유효 슈팅은 단 한 개에 불과할 만큼 영점 조준 역시 미흡합니다. 여러모로 뚜렷한 플랜 A가 없는 현재 비슷한 기조가 이어진다면, 최대 1득점은 문제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쓰리백과 파이브백 시스템을 혼용하며 힌트를 착안하려 하지만 이들의 수비 불안은 계속 이어지고있습니다. 3경기에서 6골을 실점하면서 좀처럼 후방에서 실점 제어가 되지 못하고 직전 경기 상대 역습에 뒷공간이 열리며 무너진 점 역시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홈에서의 실점 제어는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무실점 성과는 난도 높은 과제입니다. 

마인츠는 직전 경기 거함 레버쿠젠을 꺾으며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3경기 중 1경기가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였음을 고려한다면 원정 약세를 보이는 마인츠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호재입니다. 다만, 여전히 원정길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한 가운데 우니온 원정에 나섭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정입니다. 공격에서의 성과는 좋습니다. 최근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있고 직전 경기는 3골을 득점하며 윗선의 공격력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직전 경기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지닌 레버쿠젠을 상대로 2배가 넘는 슈팅 수를 가져가며 상대를 위협했고 역습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며 경기 막판 교체 자원들의 득점이 이뤄지면서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버카트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타 자원들의 고른 득점력으로 전반적인 득점 수치가 나쁘지 않지만 여전히 원정에서의 저조한 득점력은 풀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상대의 불안한 수비진을 상대로 1골 정도의 생산은 기대해봐도 좋습니다. 올 시즌 원정 11경기 중 클린시트는 단 한번뿐입니다. 그 만큼 원정만 가면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소리입니다. 원정에서 소극적인 수비 전술을 가져가며 안정감을 꾀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독으로 작용하면서 슈팅 허용과 크로스 비율이 홈에 비해 현저히 높아집니다. 이번 경기 역시 우니온에게 점유율을 내주고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상대의 공격력이 매우 저조하지만 이들의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1실점 허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레버쿠젠은 직전 경기 마인츠에게 패배하며 5경기 무패 행진은 물론 4연승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빌레펠트에 비해 전력이 좋고 홈 이점까지 안고 있지만 전력 누수와 수비 불안으로 승점 3점 확보에 어려움이 점쳐집니다. 공격진에는 초 비상이 걸렸습니다. 팀 내 최다 득점자 쉬크가 종아리 부상으로 3주간 이탈합니다. 팀 득점의 20골을 득점하고 있을 만큼 그의 영향력은 상당하기에 공격진에 있어서 무게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2선’의 핵심인 비르츠가 건재하고 디아비와 아들리역시 폼이 좋고 이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은 기대할 수 있으나 이전만큼의 화력을 뽐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멀티 득점까지는 노려볼 수 있는 일정입니다.  수비에서의 불안 요소는 여전합니다. 최근 3경기 연속 2골 이상을 실점하고 있고 특히 3경기 연속 80분 이후에 실점을 헌납하며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라인을 시종일관 올리고 상대를 밀어붙인 탓에 뒷공간 불안이 매 경기 실점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들의 공격적인 전술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경기도 실점 가능성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습니다. 

빌레펠트는 최근 8경기에서 1패 밖에 없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강등권이었던 순위도 14위까지 끌어올린 상황입니다. 직전 경기 홈에서 우니온까지 잡으며 팀 에너지 레벨이 상승 기조에 있습니다.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가면서 역습을 노리는 패턴을 가져갑니다. 위머가 ‘공격 첨병’역할을 담당하며 팀의 역습을 이끌고 있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키 패스를 통해 상대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리고 최전방에서 세라가 전방에서 수비 사이에서 버팀목 역할과 세컨볼 찬스 메이킹을 통해 효율적인 득점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레버쿠젠이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을 전개하는 특성 상 뒷공간에 대한 약점이 뚜렷합니다. 이들의 역습이 빛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임을 고려한다면 1-2득점 생산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일정입니다. 수비에서의 안정감은 다소 떨어집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세를 차단하려 하지만 일대일 매치업에서 밀리는 경우가 잦고 중원에서 볼 소유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턴 오버 또한 20개 이상씩을 범합니다. 원정에서는 더욱 수비적인 덕에 실점이 다소 적지만 상위 클럽 상대 4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을 헌납할 정도로 실점 제어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레버쿠젠의 공격력을 감안한다면 1-2실점 허용은 필연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