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vs 안양KGC

​

KGC인삼공사를 상대하는 KCC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영건들 위주로 출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기력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다는 뜻. 직전경기 상대인 고양오리온에 패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71-74로 패했는데 4쿼터 들어 영건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승부가 뒤집혔고 결국 패배로 물러났다. 이날 패한 KCC는 4연패와 더불어 18승 31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졌다. 그리고 전창진 감독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내보낼 계획을 밝혔다.

​

KGC인삼공사는 KT 전을 내주면서 2위에 대한 꿈이 사라졌다. 순위 싸움에 대한 부담은 아예 없어졌다. 변준형, 오세근, 문성곤, 전성현 등 훌륭한 국내선수들이 즐비한 KGC였지만 지난 경기 상대인 수원KT를 맞아 71-95로 패했다. 그래도 3점을 무려 13개나 집어넣는 등 내용 자체가 아예 엉망은 아니었다. 원정 성적은 14승 10패. 이 24경기 평균 81.5점을 넣는 공격력은 아주 준수하다. 오마리 스펠먼이 15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있고 오세근이 16점을 보탰지만 다른 선수들의 역할은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부상이나 부진 등의 이슈는 없다.

​

변준형, 오세근, 문성곤, 전성현 등 훌륭한 국내선수들이 즐비한 KGC의 원정 승리가 확실한 경기다. 다만, 핸디는 쉽지 않은 목표가 될 것이다.

​

추천 - 안양KGC 승 / 기준점 언더

​

​

​

​

울산모비스 vs 고양오리온스

​

울산모비스가 4연패 늪에 빠졌다. 29승 23패가 된 가운데 라숀 토마스의 빈자리가 크게 드러나고 있다. 유재학 감독도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렇듯 인사이더의 부재가 점점 커지고 있는 모비스다. 홈 성적은 14승 11패로 나쁘지 않지만 최근 흐름은 시즌 개막 후 가장 좋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현민, 이우석, 서명진 등 백코트 자원들의 활약은 아주 훌륭하다는 점. 백투백을 치르는 오리온에 비해 일정도 한결 널널했다.

​

오리온은 7일 간 4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이번 주에만 열린 3경기를 모조리 역전승으로 잡아내는 등 집중력이 어마어마하다. 플레이오프를 향한 동기부여는 차고 넘친다. 강을준 감독도 고집을 버리고 유연한 로테이션을 가져가고 있다. 이대성, 이승현이 돌아온 가운데 머피 할로웨에는 제임스 메이스보다 도리어 훨씬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경기에서 4승을 따낸 원동력이다. 다만,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은 죄다 지쳐 있다.

​

오리온은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아주 높은 팀이다. 아무래도 지칠 수밖에 없다. 모비스가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

추천 - 울산모비스 승 / 기준점 오버

​

​

​

​

수원KT vs 창원LG

​

KT는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리고 아직 1위에 대한 희망이 남아 있다.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이유. 다행히 상대 성적도 앞서 있다. 5번의 맞대결을 치른 현재, 4승 1패로 KGC를 압도했다. 직전경기도 안양KGC를 꺾고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25일 열린 홈경기에서 KGC를 95-71로 크게 이겼다. 지난 12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부터 내리 5경기를 잡아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현 시점에서 가장 뜨거운 팀 가운데 하나다.

​

창원LG는 서울SK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SK와 치른 홈 맞대결에서 80-75로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 승리로 22승 27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6위 한국가스공사를 2경기 차로 뒤쫓았다. 다양한 지역방어 파훼법이 통했는데 이재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인사이드의 열세가 아쉽다. KT의 높이를 제어할 만한 물량도 떨어진다. 아셈 마레이의 떨어지는 득점력 역시 아킬레스 건.

​

KT가 유리한 경기. KT가 홈에서 1승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

추천 -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