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vs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은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게 거둔 단 3승에 불과했다. 나름 2주간의 공백기 동안 토종 에이스 김정호와 주전 센터 김홍정이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정상컨디션을 필두로 경기에 나선점은 나름 긍정적이었다. 문제는 국가대표이자 주전 세터인 황택의가 발등 부상 여파로 플레이오프 출전이 다소 불가능하다는 점은 걱정거리다. 다행히 로스터 두께는 훌륭하다는 평.

OK금융그룹은 극적으로 봄 배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전력 공백은 여전히 크다. 학폭 여파로 팀을 떠난 토종 에이스 송명근, 주전 센터 신경섭의 공백이 너무 크다. 필리페 역시 높은 공격 점유율로 체력이 큰 폭으로 낮아져 있다. 잦은 범실로 인하여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등 내부 상황이 다소 좋지 않다. 그나마 상대 KB손해보험보다 진상헌을 필두로 블로킹 지수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데 수비 효율을 통해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노우모리 케이타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OK금융그룹은 시즌 막판 경기력이 너무 좋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