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16일 UEFA 챔피언스리그 [ 스포르팅 vs 맨체스터시티 ] 

◎ 총평 

스포르팅과 맨체스터시티의 16강 전입니다. 스포르팅은 C조에서 2위로 올라오면서 A조 1위인 맨체스터시티를 만나게 됐습니다. 6경기 3승 3패 14득점에 12실점으로 막강한 아약스에게 많이 털리긴 했지만 도르트문트도 있었고 치고 받는 팀들이 많았던 탓에 실점도 높았습니다. 틀어막으려고 했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았겠냐만 스포르팅의 수비진 경쟁력이 그만큼 높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죠. 리그와는 또 다른 얘기고 리그의 수준도 다르니 말이죠. 스포르팅은 공격에서 상당히 괜찮은 모습입니다. 특히 왼쪽라인이 인상적인데요. 페달과 마테우스 포테나 사르비아 이쪽 라인이 아무래도 반대쪽 라인보다 네임밸류도 좋고 파울리뉴의 연계지원까지 감안하면 스포르팅이 리그에서나 챔스에서나 왼쪽을 파던 것이 상대를 감안한 것이 아닌 자기들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상대를 파고들 수 있을 만큼의 경쟁력보다는 자기가 잘 하는거나 그냥 집중하자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지든 말든 일단 왼쪽은 파보자는 식의 경기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 전략은 어느 정도 통할 수 있다 봅니다. 그들은 아약스를 상대로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도 결국 결과를 모두 만들어냈죠. 수비가 무너지긴 하더라도 멀티골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던 스포르팅이기에 화력을 무시할 수 있는 팀은 아닙니다. 다만, 올 시즌 맨체스터시티의 수비라인을 감안하자면 그들이 100%로 준비할 수 있다는 가정하. 멀티골을 만들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시티는 직전 리그전을 가볍게 0-4 클린시트 경기로 만들면서 리그 2연승을 기록했고 사우샘턴 원정에서 1-1로 비긴 경기를 포함하더라도 14경기. 컵대회 포함 패배가 거의 없습니다. 라이프치히 원정도 비록 패배했지만 100% 전력도 아니었고 이미 16강이 1위로 결정난 상황에서 2-1 패배한 것이기때문에 올 시즌 그나마 공수 밸런스에서는 가장 괜찮은 팀 중 한 팀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만, 맨시티가 아쉬운 점이라면 그릴리쉬나 제주스 등이 뛸 수 없다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그 공백을 대체 선수들이 적절히 잘 메우고 있고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를 앞선에서부터 압박을 하기때문에 상대팀 입장에서는 경기를 마음대로 풀어내기에 상당히 힘이 드는 껄끄러운 상대죠. 전방 압박이 좋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기때문에 커트 횟수도 높다는 것을 수치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특히 2선에서의 활약이 아주 빼어난 맨체스터시티인데요. 베르나르도 실바는 수비도 열심히 하지만 공격시에도 그 퍼포먼스가 상당히 뛰어나고 칸셀루의 오버래핑이나 케빈 데브라이너의 중거리 슛, 연계패스, 크로스 등은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최전방 공격수의 힘이 다소 떨어지지만 라힘 스털링이 여전히 좋은 골을 생각하고 있고 필포든 리야드 마레즈 등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이 그나마 있기때문에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주 강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안전빵 짧은 패스 위주로 쉬지 않고 공을 주고 받으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야금야금 숨쉬지 못 하도록 죽여놓는 스킬은 펩 과르디올라의 주특기죠. 그렇기에 수비에서도 한 방에 와르르 무너지는 법이 없습니다. (케빈데브라이너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다소 줄어들 수도 있겠습니다. 저득점(?))

이번 경기 실력 차이가 다소 보입니다. 또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략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텐데요. 1,2차전으로 치뤄질 경기 일정을 생각하면 무리를 할 필요는 없지만 스포르팅의 올 시즌 수비력을 감안한다면 무리를 하지 않고도 이길 수 있을 맨체스터 시티로 보입니다. 그나마 홈 원정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경기 중 하나죠.

◆ 난이도 : ★★★★☆

◆ 경기예상 : 사진 클릭시 받아볼 수 있으십니다

02월16일 EPL [ 맨체스터 U. vs 브라이턴 ] 

◎ 총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직전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리그 경기에서 1-1로 무과장을 다시 출근시켰습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승부 3경기 연속 1-1 이라는 스코어를 만들어냈는데요. 이전 웨햄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1-0 경기가 되면서 승리했스니다만 최근 공격성과가 나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합니다. 상대가 누구든 원정이든 홈이든 골이 잘 나지 않는 것이죠. 호날두는 12월 이후 골이 없고 이전 경기에서도 산초가 래쉬포드와 만들어낸 골이 아니었다면 골이 나기 어려운 경기였죠. 브라이턴이 허리에서부터 강하게 힘을 주고 경기를 진행한다면 또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수도 있을 맨유입니다. 맨유는 그나마 포그바의 합류로 2선을 좀 더 두텁게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고 꼭 호날두가 아니더라도 2선에서 어느 정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이긴 하나 상대가 올 시즌 아주 강력하게 무승부를 잡아내고 있는 브라이턴 이라는 점에서 맨유의 다득점 손쉬운 승리를 장담하기는 좀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또한 맨유의 포백 수비진은 올 시즌 맥과이어가 흔들리면서 계속해서 수비 불안을 보이고 있기때문에 1실점 정도는 충분히 열어두고 접근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마티치와 프레드 등이 모두 결장할 것이기때문에 3선을 교체없이 끌고 가야할 수도 있을 경기입니다.  공격에서도 카바니와 그린우드가 나서지 못할 텐데 호날두가 다시금 침묵한다면 상당히 불편한 경기가 될 수 있을 맨유입니다.

브라이턴은 직전 경기에서 왓포드를 원정에서 0-2로 잡고 자신감이 상당히 올라온 모습입니다 올 시즌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의외의 경기들을 몇 차례 만들어냈죠. 첼시와의 1-1 무승부도 그렇고 리버풀과의 2-2 무승부도 그렇습니다. 또한 첼시와는 리그 경기 2번을 모두 소화하였지만 두 번 모두 1-1 경과를 만들어내면서 확실히 강팀을 상대로도 쉽게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맨유전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을텐데요. 올 시즌 수비에서 기대 이상으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3경기 23실점으로 홈원정 큰 차이없이 비슷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골 생산 능력도 원정 12경기 15골을 기록 중인데 첼시에게 두 경기 두 번 모두 1골씩을 기록한 내용을 감안하자면 맨유에게도 충분히 그들의 공격이 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맨유 수비를 감안하자면 더욱 그렇죠. 브라이턴은 또한 라인업에서 음웨푸를 제외하면 주전급 자원의 누수가 없기때문에 좋은 컨디션의 라인업으로 맨유와 경기를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비록 1실점 정도는 열어두고 생각해야할 경기지만 절대로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라 판단되며, 브라이턴이 다시 한 번 무를 재배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우연은 아닌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던 그들입니다.

이번 경기 양팀 모두 득점 생산에 그렇게 높은 수치를 보여주지 못 하는 팀입니다. 그렇다고 양팀 모두 수비가 죽으라고 빼어난 것도 아니라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확실히 무승부를 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맨유의 사이드에서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 생각하고 맨유 승을 잡기엔 고려해야할 리스크가 많은 점 이미 설명드렸고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앙토니 마르시알은 없고 래시포드의 폼이 최근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며,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세세함이 떨어진 것이 호날두의 무득점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경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찾으시겠지만 그는 지쳐보입니다. 맛있게 보이는 1.8 정도의 승배당이겠지만 저득점 정도의 대체 선택지가 오히려 적중률이 좋을 수 있을 경기입니다. 

◆ 난이도 : ★★★★☆

◆ 경기예상 : 사진 클릭시 받아볼 수 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