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이탈리아 FA컵 < 인터밀란 vs AS로마 >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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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는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엠폴리와 연장혈투를 펼친 끝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8강 무대에 안착하며 2010-11 시즌 이후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동대회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는 결코 낮지 않아 보이지만, 문제는 오는 17일 리버풀과의 챔스 16강 1차전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주말에 나폴리와의 원정 빅매치를 치른 직후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야 하는 만큼 주중 컵경기 총력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이탈리아 언론들은 에이스 FW 라우타로(리그 11골) 포함, 일부 주력 멤버들의 벤치행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지난 주말 AC밀란전(1-2)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산체스, MF 비달, 갈리아르디니, DF 다르미안 등의 선발 출격이 유력할 전망이다. 아예 1.5군으로 나올 가능성도 간과해선 안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3승 2패로 약간의 기복을 나타내고 있는 중. 로마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2승 3무로 뚜렷한 우세다. 참고로 이번 코파 이탈리아 8강전은 인테르의 홈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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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는 코파 16강에서 레체를 3-1로 완파하고 8강 무대에 안착했다. 2007-08 시즌 우승 이후 14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 다음 주 챔스 16강전에 올인해야 하는 인테르와 달리,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전 일정을 3월에 소화할 예정인 만큼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무리뉴 감독 휘하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남다른 상태이기도 하다. DF 스피나촐라는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MF 펠레그리니(리그 6골)의 경우 이번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후반전 카메오로 복귀를 신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F 차니올로(리그 2골)의 경우 지난 주말 제노아전(0-0) 퇴장에도 불구, 컵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테이션 가동 시 제노아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엘 샤라위(리그 2골), MF 베레투, DF 비냐, 쿰불라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1월 전력보강을 통해 선수층의 두께를 늘려뒀다는 점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과거 인테르를 트레블의 영광으로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4패로 의외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테르 원정 기준으론 2016-17 시즌의 3-1 승리 후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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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결장자

인테르: MF 고젠스(주전/부상), 코레아(주전급/부상).

로마: DF 스피나촐라(핵심전력/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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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인테르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AC밀란-로마-나폴리-리버풀과의 4연전을 3-4일 간격으로 소화해야 하는 인테르다. 아무래도 다음 주 리버풀과의 챔스 16강 1차전에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는 만큼 주중 컵경기 총력전은 어렵다고 본다. 1.5군 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로마가 최소 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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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로마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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