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05일 KBL WKBL 국농 [ 가스공사 vs 원주DB ]  

◎ 총평 

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이전 울산모비스에게 77-68로 상대 수비에 꽁꽁 묶이고 거기다 니콜슨이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어려운 경기가 됐었죠. 니콜슨의 공격성공률이 살아나고 25점 이상을 혼자 쓸어주지 못 한다면 가스공사의 부진은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직전 경기에서는 드디어 니콜슨의 컨디션이 완전히 살아나면서 60%의 야투성공률과 33득점을 기록하면서 가스공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또한 시즌 내내 고전하던 LG를 상대로 1승을 따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과 사기가 많이 올라온 상태인데 아쉬운 점이라면 김낙현 선수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차바위의 손등부상 통증은 여전하고 두경민 역시 몸이 좋지 않으며 니콜슨도 정상은 아닌 상태에서 조기 복귀를 했다고 했습니다. 분명 한 두 경기는 몰라도 그 이상은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김낙현 자신도 발목이 언제 돌아가도 이상하지 않다고 했기때문에 주력으로 무진장 끌고 갈 수는 없는 가스공사입니다. 주의가 필요하죠.

원주DB는 직전 경기 안양KGC를 상대로 63-81로 패배했습니다. 레나드 프리드먼의 부상으로 조니 오브라이언트 한 명만 기용이 가능한 상태였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휴식을 하는 구간에서는 손 쓸 겨를없이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본인들은 KGC의 수비에 꽁꽁 묶인 반면 상대에게는 속공실점과 외곽실점을 속수무책으로 허용하면서 그냥 무너진 경기인데요. 거기다 팀을 리딩해 나가야 할 허웅 역시 변준형에게 꽁꽁 묶여버리면서 63득점을 하는데 그쳤죠. 이런 상황이라면 국내 선수들이 어느 정도 부활할지 알 수는 없으나 어느 정도 선까지 경기력을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용병 매치업에서 니콜슨을 잡을 방법이 없기때문에 KBL의 공식인 용병 쎄면 장땡이라는 점을 떠올려보면 원주DB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경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최근 김종규의 경기력도 좋지 않고 (직전경기 3득점) 김종규 혼자서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죠. 니콜슨이 잘 뛰어 주는 날은 두경민이 결장을 해도 승리한 기억이 있기때문에 확실히 DB는 가스공사를 멈춰 세울 수 있는 동력은 떨어지지 않나 하는 예상입니다. 참으로 힘든 원정 경기가 될 DB로 예상합니다.

용병 X 승리 X  공식을 보여줄 것이 예상되는 경기죠. 그러나 가스공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언제 실려 나가도 이상하지 않기때문에 덜 먹더라도 다른 경기와 함께 안전한 조합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 난이도 : ★★★★☆

◆ 경기예상 : 사진 클릭시 받아볼수 있으십니다

02월05일 KBL WKBL 국농 [ 창원LG vs 안양KGC ] 

◎ 총평 

창원LG는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6점차 패배를 당하면서 4연패가 나왔습니다. 반등을 노리며 6위권 진입이 목표였던 LG가 다시금 무너져서 올라서질 못 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셈 마레이의 경기력이 최근 부진하다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뭔가 데이터 상으로 보이지 않는 경기에서의 부진한 모습이 바로 그것인데요. 아셈 마레이도 사실 올 시즌 혹사를 많이 당한 상황이죠. 또한 이재도 선수의 야투 성공률이 30%에도 미치지 못 하면서 골밑과 외곽 양쪽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관희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죠.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많이 침체되어 있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이 결국 클러치 상황에서 턴오버를 만들고 상대에게 쉽게 공격 기회를 내어주고 실점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며 자멸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LG입니다. 금일 경기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한 오마리 스펠맨이 복귀하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전력 강화가 예상되는 KGC인데 오마리 스펠맨이 압도적인 리바운드를 보이지는 않지만 오세근이 있는 KGC라는 점에서 리바운드 마진을 적정수준으로 가져와서는 외곽 경쟁력에서 처참히 무너질 수도 있는 LG입니다.

안양KGC는 직전 경기 원주DB를 상대로 18점차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오마리 스펠맨이 없는 상황에서 승리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죠. 또한 변준형 선수가 약간 주춤한 기색을 보였지만 지난 경기에서 만큼은 확실히 부활했습니다. 16득점을 올리면서 상대에게 위협을 가했지만 사실 본인도 인터뷰에서 얘기를 했듯이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변준형 선수. 컨디션이 좋을 때는 한없이 날아다닐 수 있는 선수이기에 LG가 더 긴장할 듯 보입니다. 또한 금일은 오마리 스펠맨이 복귀하는 날인데요, 그가 그렇게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높이에서는 오세근 선수가 어느 정도 보완해줄 수 있기때문에 스펠맨 특유의 공격력만 보여줄 수 만 있다면 해볼만한 경기로 예상합니다. 최근 박지훈 선수와 전성현(야투 성공률만 높았어도... 항상 2% 아쉽습니다.) 선수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기때문에 벤치에서도 좀 더 여유가 있는 KGC죠. 좋은 경기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양팀 올 시즌 맞대결. 4번의 경기에서 3승을 가지고 간 쪽은 다름아닌 LG입니다.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텐데 주춤하던 LG가 KGC만 만나면 이재도 이관희의 외곽슛이 마구 마구 터졌습니다. 이렇게 외곽이 마구 마구 터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경쟁력이 높아진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아셈 마레이 선수죠.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LG의 주춤함을 아셔야 합니다. 아셈 마레이가 정상이 아니고. 이관희 선수가 꾸준히 분투 중이지만 이재도 선수가 상당히 좋지 않은 폼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KGC가 상대 전적에서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뒤집어 놓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