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01일 KBL 국농 [ 창원LG vs 전주KCC ] 

◎ 총평 

창원LG는 가야할 길이 바쁘지만 직전 경기 모비스를 상대로 17점차 대패를 당하면서 DB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현재 LG의 문제는 연패도 연패지만 연패의 과정에서 아셈 머레이의 컨디션이 크게 좋아보이지 않고 플레이 패턴이 상대에게 많이 읽히고 있어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는 점인데 때문에 팀의 성적이 같이 주춤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사마르도 사무엘스가 일정부분 해주고 있는 점은 있습니다만 확실한 리바운드를 책임져줘야할 머레이가 직전 경기 토마스의 팔꿈치에 맞아 부상으로 빠졌다는 점에서 그의 역할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리바운드에서 -11개의 마진을 보일 정도였고 머레이는 2득점 5리바운드에 그치면서 LG만의 플레이를 살려내지 못 했습니다. 이관희와 이재도의 야투도 팀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성공률도 올라가는 모습인데 아무래도 전체적인 플레이가 어긋나다보니 급한 마음이 야투 효율성을 더 떨어뜨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금일 홈 경기이기는 하나 최근 워낙 주춤한 경기력이 나오고 있기에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은 LG입니다.

전주KCC는 직전 경기 가스공사 원정에서 85-65로 20점 차 대패를 당했습니다. 모비스를 잡을 때만 해도 확실히 KCC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으나 라건아 역시 이전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 하면서 15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고( 못 했다기보다는 KCC의 상황이 20득점 12리바이상은 해줘야 다른 팀과 경쟁을 할 수 있죠.) 김지완이 12득점을 올린 것 외에는 모두 부진했습니다. 이정현, 정창영, 유현준이 약속이나 한 듯 부진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무너진 KCC였는데요, 그나마 송교창의 출전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포기한 경기 빠르게 손절하고 주전들에게 어느 정도의 휴식을 부여했다는 점 등은 그나마 위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컨디션을 잘 회복한다면 이정현이 이관희를 상대로 경기를 하기에 다시금 전의를 불태울 수 있고 유현준도 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또 한 번 팽팽한 경기를 만들어 볼 만합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모두 살아나지 못 하고 한 두 명만 회복이 된 모습을 보인다면 다시금 위기에 빠질 수도 있을 KCC입니다. 최근 있었던 몇 경기를 제외하자면 연패가 꽤나 길었죠. 어려운 상황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낙관일 수 있습니다. 

KCC의 이정현이 이관희만 만나면 각성한 모습을 보이지만 아셈 머레이는 KCC만 만나면 각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관희가 이정현에게 말려들지 말아야 하는데 자칫 이정현의 플레이에 감정적으로 말려든다면 양팀 모두 저득점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난이도 : ★★★★☆

◆ 경기예상 : 사진 클릭시 받아볼수 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