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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결승전 RNG VS 담원 프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RNG분석편 

대회 기간 내내 탑독으로 평가받았던 RNG는 예상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결승까지 올라왔습니다. 대회 시작 전까지는 담원이 1패라도 하겠냐는 여론이 많았으나 막상 대회가 열리고 보니 그동안 담원에게 조금씩 있었던 문제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시원하게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기에 RNG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왔습니다. 다만 럼블 스테이지에서 업셋을 여러 차례 허용한 전적이 있고, PSG와의 다전제에서도 완벽한 경기력까지는 아니었던 것처럼 분명 강팀이지만 RNG는 찌를 구석이 생각보다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팀의 에이스이자, 현재 국내 팬들에게도 제일 신경 쓰일 갈라 선수는 럼블 스테이지에서의 지표만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특출난 수준이 아닙니다. 15분 경험치 차이에 강점을 보인 고스트 선수, 분당 피해량에서 강점을 보인 독고 선수 그리고 카르지 선수와 비교했을 때 갈라 선수의 지표는 어느 쪽으로도 튀지 않고 딱 평범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RNG가 지금껏 승승장구한 이유는 생각보다 명확했습니다. 튀는 구석이 없지만 한타력에서 만큼은 기복이 적은 딜러 라인 크라인 선수와 갈라 선수를 앞세워 초반은 최대한 넘기거나 비등하게 킬 주고받고 중반 이후 한타로 승부를 거는 패턴을 착실하게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LCK의 DRX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며 차이점은 RNG 쪽이 중반 이후 오브젝트 운영의 완성도가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중후반 단계 운영이 촘촘하다는 건 반대로 말하면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약점이 훨씬 많다는 것과 직결되므로 담원은 크라인을 집중적으로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밍 선수의 이니시 능력에 적지 않게 의존하는 측면이 있다고도 볼 수 있는 갈라 선수 역시 집중적으로 라인전 단계에서 포커상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즉 RNG의 초반을 공략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다전제 결과가 극과 극으로 갈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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