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8일 호주 A리그 [ 퍼스 글로리 vs 맥아서 FC ]    

◎ 총평 

퍼스 글로리는 직전 시드니와의 경기에서 1-2로 원정 승리를 거뒀습니다. 긴 공백을 가진 이후 첫 경기에서는 꼴찌팀에게 1-0으로 패배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해 고전하는 듯 했으나 이후 3일 뒤 치뤄진 시드니와의 경기에서 원정 승리를 따내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또한 2선에서 브랜던 오닐의 득점 지원과 최전방에서 골을 해결해줘야 할 브루노 포르나롤리 선수가 골을 기록했다는 점이 상당히 반갑습니다. 패널티킥이 아닌 두 골 모두 필드골이 나왔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죠. 어느 정도 실전 감각을 찾는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또한 오타 고스케, 다릴 라크만, 잭 클리스비 등 주축 수비수들이 모두 이탈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고 수비진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가지는 맥아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멀티골 실점은 기대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공격진이 자주 연기되는 경기로 인해 기복을 보인다는 점. 많이 넣을 때 많이 넣고 침묵할때 침묵이 길어진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되지는 않는 경기입니다. 물론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할 수는 있겠으나 좀 더 위험한 장면을 자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맥아서FC는 직전 경기 웨스턴 시드니에게 원정 0-2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어느 정도 끌어올렸고 이어진 홈 뉴캐슬과의 경기 역시 2-1로 잡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2연승을 올린 맥아서가 홈에서 3연승에 도전했지만 시드니에게 0-3 영봉패로 찬물을 제대로 맞았죠. 작년 12월 26일에 가진 경기였으며 그것이 그들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경기가 자주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통에 연습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실전 감각이 많이 둔해졌을 맥아서FC인데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주목되는 경기입니다. 공격을 풀어가는 과정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퍼스의 홈 경기이고 퍼스가 어느 정도 실전감각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기때문에 패스의 질이나 선수들의 움직임은 맥아서 보다 좋을 것입니다. 따라서 맥아서는 철저히 카운터로 퍼스를 상대해야 할 텐데 올 시즌 원정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었기때문에 홈 원정에 대한 경기력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본다면 최대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골을 만드는 것에 주력해야할 경기입니다. 전망이 그리 밝지 않고 경기를 많이 가지지 않았기때문에 현재의 순위가 전력을 대변해 주는 것이 아니라면 시드니와의 경기를 가져와 비교할 수 있을텐데 퍼스가 시드니를 제압했으나 맥아서가 시드니에게 패배했고 점유율까지 내어준 것을 감안하면 맥아서가 순위가 높다하더라도 퍼스를 압도할 경기는 아니라는 뜻이죠. 맥아서가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올리지 못 하고 실수가 나오면서 퍼스에게 끌려갈 경기로 예상됩니다. 잘 할 때와 못 할 때의 기복이 심한 수비진의 문제도 있고 말이죠.

◆ 난이도 : ★★★★☆

◆ 경기예상 : 사진 클릭시 받아볼수 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