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기질이 심해 순위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고 있어요. 하위권에 가깝기는 하지만 16위와는 승점 7점 차라 여유로운 상태에요. 최근 페이스와 순위가 딱 맞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득점은 기대해 볼 수 없을거같아요.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인 기조를 가져가는 팀이기 떄문이에요. 이번 경기도 라인을 내리고 롱볼을 날리거나 코르도바(RW / 5경기 3골)를 이용한 측면 우회를 시도할 것이 유력해 보여요. 코르도바가 경기 당 1.7개의 드리블을 시도하는 만큼, 위트레흐트가 일대일 수비에서 페널티킥을 자주 내준다는 점을 노려볼 수 있을거같아요. 하지만 라인을 내리기 때문에 공격 찬스가 제한적인데다가, 공격진에서 코르도바 이외에 눈에 띄는 선수가 없어 코르도바에 집중 견제가 들어올 것을 감안하면 코르도바 혼자 많은 것을 짊어져야 해요. 롱킥과 측면 우회가 현실적이고 가장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득점을 보장해준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3위까지 올라 유로파를 노려보는 것은 무리고, 사실상 7위를 지키며 유로파 컨퍼런스를 노려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캄뷔르가 승점 6점 차로 추격하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승점 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공격적으로는 훌륭한 팀이에요. 슈팅과 유효슈팅을 만드는 빈도는 리그에서 네 번째로 좋아요. 헤렌벤에서 비어맨(FW / 8골)을 데려와 공격진을 보강한 것도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성과에요. 공격적인 무브로 인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개수인 6개의 페널티킥은 보너스인 격이에요. 오픈플레이에서의 득점력도 좋지만, 9골을 세트피스에서 성공시킬 만큼 두비카스(FW / 24경기 7골)와 비어맨(FW / 4경기 1골)의 공중 볼도 쏠쏠한 옵션이에요. 고어헤드가 세트피스에서 10골을 실점하며 거의 4분의 1을 세트피스에서 실점하고 있기 때문에, 대놓고 세트피스를 노리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고어헤드가 수비적으로 나설 것이 분명하기에, 오히려 데드볼이 효과를 볼 가능성도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세트피스가 정확도를 담보한다고 보기에는 어려우므로,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여요.

페예노르트 vs 흐로닝언